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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UCHON - 빵집 N  | 만난곳, 멋진데 | 댓글 1개 ▶n

포숑이라고 불리우는걸 보니 프랑스 말이겠지.
암튼 엄청난 규모의 음식상품 업체라고 알고있다.
갖가지 많은걸 판다고 들었지만 내가 쉽게 접할수 있는건
롯데백화점 지하에 있는 빵집이다.
포숑이란 이름도 그렇고 (꾸숑아이다 -_-)
만들어파는 빵을 봐도 그렇고
고급스런 품격을 지닌 빵집이란 느낌이 팍 든다.

그집 케익... 그놈의 케익이 문제다.
여느 빵집에서 보는 초콜릿케익, 생크림케익, 모카케익과는 다른
갖가지 화려함과 정갈함, 맛깔스러움을 지닌 케익을 만날수 있다.
달짝지근하고 입에서 살살녹는 케익만 보면
사죽을 못쓰는 우리 커플에겐 치명적이 아닐수 없다.
아... 저거저거... 먹고싶단 생각이 절로 드는 치즈무스케익이 너무 많은거다.

문제는 가격. 너무 비싼걸.
大(라고 해봐야 보통 케익 작은거 크기)가 자그마치 삼만이천원.
中(이라는게 세네명 먹으면 끝낼 크기)가 이만사천원.
小(라고 한손바닥도 안되는 미니어처)가 오천원이나 하는걸.
먹고싶단 생각이 절로 가실만 하다.

그래서 특별한 날(아니면 곤란하다) 이 집 앞을 지날때면
참을수없이 무거운 번민에 휩싸이게 되는거다.
가격표를 보고선 돈을 지불할 용기가 나질 않고,
동그란 케익을 보고선 거스를수 없는 혀의 욕망이 꿈틀거리는거다.
결국 자제력을 잃고, 눈물을 머금고 케익박스를 들게되는데
어휴~ 박스를 건네받는 순간부터 집안에 들어설때까지
한숨은 끊이지 않고... 찰나의 만족감을 위한 사치라는 생각에 발걸음이 무겁다.

케익을 가르고 한숟갈 입에 떠넣고나서야
사르르 고민을 잊게 만든다.
온세상 낭만과 행복이 혀끝에 놓여진듯 하다.

먹을때 그순간만 그렇단 말이다.
먹고나면 여지없이 후회막급.
뱁새가 황새 따라갈라면 그렇다매... 가랭이가 아파온다.

# by 손상길 | 2001.8.29 ~ 2001.8.29 | 조회수:15820 | 댓글 1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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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보고 간다. 이런게 있다면 있다고 할것이지.. N  | 카테고리 없는거 | 댓글 1개 ▶n

무려 262개의 글이 있더구나.
내가 또 남는게 시간이잖냐.

전 부 다 일 거 따.

담에 또 한 두어달 뒤에 들어와서 밀린글 다 읽고 갈께.

요사이 나도 내 홈피가 있었다는걸 문득 깨닫고 있는데
그곳은 공사중이란 단어를 무려 5년이 다되가도록 지우지 못하고
썩어 내려 앉은 폐가가 되어 버렸다.
다시 기둥부터 세우고 나도 깔끔한 집한채 마련해야지.

# by doncare | 2001.8.31 ~ 2001.8.31 | 조회수:9136 | 댓글 1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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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갈려다가... N  | 카테고리 없는거

그래도 재밌는 글 하나 정도는 남겨줘야 될것 같아서...
펀글이다. 괜히 주인공을 나라고 생각하지 말길..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겜방에 갔다. 4층이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갔다.

좋았다 -_-

혈전을 벌이다 뒤가 묵직해지는걸 느꼈다.

참았다... -_-;

혈전을 계속 벌이려니 너무 괴로웠다.

그래도 또 참았다...땀이 났다 -_-;

도저히 참을수 없음을 느끼며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적의 기지에 최후의 러쉬를 했다

다 죽었다 -_-;;; 져따...

급히 화장실로 뛰었다.

평소 눈여겨 두던 겜방 아가씨가 놀란듯 쳐다봤다 -_-;;

상관할 수가 없었다

앉았다.

그리곤 봤다

"4층 화장실 수도 고장, 5층을 이용하세요"

다시 입고 뛰었다 -_-;;;

계단을 오르는데 나도 모르게 "으헉" 소리가 났다.

나도 놀랐다 -_-;

5층에 도착했다.

찢어진 신문지 뭉탱이 사이로 왠 놈이

오바이트 한 것이 보였다. 너무나 미웠다.

모르는 사람에게 살인의 감정을 느껴본건 처음이다 -_-;

3층으로 뛰려고...했으나 뛸 수가 없었다.....-_-;

한 다섯 걸음 가다 잠시 쉬어야 했다.

터질것 같았다...너무나 괴로웠다.

유치원이 있는 3층에 도착했다.

땀이 비오듯 흘렀다. -_-;;

앉아서 일을 보는데, 문이 조금 열려 있었다

문고리가 없었다.

예전의 유치원 선생님이던 여자친구가 해 준 말이 생각났다

’’...애기들이 문을 잠그고 못 여는 일이 있어서

유치원 화장실은 문고리가 없어...’’

문 밑에 손가락을 걸어서 당겼다.

거의 닫혔다.

끝까지 닫히기 전에 누가 조용히 밖에서 당겼다. -_-;

나도 내쪽으로 좀 강하게 당겼다.

"씨" 소리가 나며

그 놈이 밖으로 강하게 당겼다.

최강의 힘으로 "읏!"하며 당겼다.

그 놈은 움찔 놀란듯 나갔다..

그리곤 복도에서 외쳤다.

"똥싸는 놈 있다아아아아~~~~~~"

정말 놀랐다! -_-;;;;

이번에 떼로 우르르 몰려왔다.

일보던걸 중단하고 두손으로 당겼다

그놈들도 협심해서 온 힘으로 당겼다.

막상막하...

힘이 천천히 빠졌다.

눈물이 나올려고 했다. -_-;

그래도 최후의 힘을 모아 당기며 외쳤다

"선생님 온다!"

그렇다. 도망갔다.

침착하게 담배에 불을 붙였다.

휴~ 한모금 내 뿜는데 누가 또 왔다.

일단 당겼다.

그 놈은 당기지 않고 말했다.

"유치원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시면 어떡해요!"

그렇다. 정말 선생님 왔다. -_-; ;

요즘 애들 바보는 아닌가보다 -_-;

그냥 나가면 너무도 쪽팔릴것 같아서

그녀가 가면 갈 생각이었다.

그녀도 기다리고 있었다. -_-;;

다시 한 대를 뽑아 불을 붙였다

"칙~!"

라이터 소리가 나자 광분한 그녀가 문을 홱 열었다

열렸다! -_-;;;;;;

두 손으로 라이터와 담배를 잡고 있어 바지도 못 올렸다

그리곤 그녀뒤로는 아까 그놈들이 개떼로 몰려와서

구경하고 있었다.

도망쳤다 -_-;;;;;;;;;;;;

그 놈들은 끝까지 쫓아왔다

계속 외쳤다

"아까 똥싼놈이야아아아아아아아~~~~"

어제밤에 꿈을 꿨다

받아쓰기 시험을 치는 꿈이었다.

선생님이 조용히 말했다.

"똥싼놈"

헉 -_-;;;

^^;;;;;;;

# by doncare | 2001.8.31(금) 낮 2시 | 조회수:8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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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FL bulletin N  | 카테고리 없는거

어제 이걸 받아들고
학부 1호관 3층... 양지바른 현관 의자에 앉으니
하염없이 한숨만 푹푹 나왔다.

과연 나같은 놈이 유학갈수 있을까.
내가 유학가서 뭘 얻을수 있을까.
무얼 얻고자 하는걸까.

자신감의 부재, 불투명한 나의 미래.
오늘도 날 지치게 만든다.
나... 할수있을까?

# by 손상길 | 2001.8.29(수) 밤 11시 | 조회수:8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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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 연꽃축제 N  | 만난곳, 멋진데

전남 무안 백련지...
좀더 정확히는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 회산연방죽.
예전부터 가보고싶은 곳으로 손꼽히던 곳이다.

33만제곱미터가 넘는 곳에 펼쳐진, 억세고 거대한 연잎들.
그 위를 가로지르는 좁고 길다란 다리.
동양최대라는 연꽃군락지라는데 규모가 감이 안온다.

이곳은 비올때 와야한다고...
연잎위로 후두둑 떨어지는 빗소리 연주를 들어봐야한다고...
당장이라도 달려가 확인하고픈 심정 간절했었다.

지난 토요일부터 어제까지 나흘동안 무안에서 연꽃축제가 열렸단다.
백련꽃은 일시에 피기 시작하여 한 3일동안만 자태를 뽐내며 소임을 다한단다.
그때를 틈타 잠깐 축제가 열린다니... 8월 하순을 기억해야겠다.
연꽃은 물이 더러워야 잘 큰다는데
물이 더러운 만큼, 하얀 연꽃은 곱디 고울수 밖에.

훌쩍 떠나볼까하는 충동... 견디기 힘들다.

# by 손상길 | 2001.8.29(수) 밤 11시 | 조회수:14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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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동 KBS역 지하철 개통 N  | 카테고리 없는거

부산 지하철 2호선 반쪽, 그것도 일부지만 드디어 개통되었다.
서면서부터 광안리까지.
나의 옛동네 남천동에도 손쉽게 갈수 있게 되었다.
남천동 삼익 비치/기존/빌라/타워 아파트.
광안리 해변가에서보면, 한켠 높이 보이는 아파트 단지들이다.

지금은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다지만,
그 동네는 속칭 부자동네라고 알려진 곳.
그곳에 우리 가족이 살게된건 그야말로 하늘에서 뚝 떨어진 횡재였다.
적어도 어린 나에겐 그랬다.

아버지께서 승진하셨고, 사택이 제공됨에 따라
우리집은 당감동에서 남천동으로 이사할수 있었던거다.
이게 초등학교 5학년때 일이다.

당감동, 나의 어릴적 동네... 거기서 유치원과 초등학교 초반을 다녔었다.
그 당시만해도 화장터로 유명했었지. 곁에 있던 할머니집에서 곤충채집한다고 푸세식 화장실서 구더기 잡던건 아직도 기억난다. 예쁘장하던 한 아이가 머리에 온통 DDT를 뿌리고 온날도 눈에 선하다. 반에서 한둘은 고아원 친구들이 꼭 있었고, 나랑은 사이가 안좋았는지 마찰도 몇번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싸움경력이 전무한 나에겐 우물펌프에서의 일은 일촉즉발의 사태였음에 틀림없었다.

남천동... 나의 학창기억 대부분은 이곳에서 유래한다.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짧지만 많은 기억과 추억이 서린 그곳. 밝고 꾸밈없는 친구들. 어디서 굴러먹다 온지모를 날 잘 받아주었다. 참 좋은 친구들과 사귀었고, 지금껏 정을 나누고 있어 좋다. 그치만 그 어린 나이에도, 돈으로 우정을 사려는 또래를 보곤 받아들이기 힘들어 경계했던 적이 있었다. 호의를 베풀때도 돈, 잘못을 빌때도 돈, 돈으로 모든걸 해결보던 또래녀석이 기억난다. 1년에 한명 뽑을 반장을 분기마다 뽑는 것도 참 희한하다고 느꼈었다. 당시 차를 좋아하던 형을 따라 주차해놓은 외제차 구경하러 다니다가 좀도둑으로 몰렸던 기억도 오래남는다.

남천동까지 지하철이 뚫린걸 보고, 그냥 옛생각에 끄적여본다.
거기에서 50원에 팔던 길거리 떡뽁이 꽂이도 먹고싶고...
황금상권 중심에 있었던 KFC에서 떨이로 남은 비스켓도 먹고싶다만...
이젠 그런게 남아있지 않다.

# by 손상길 | 2001.8.29(수) 밤 10시 | 조회수:9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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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구무언 N  | 카테고리 없는거

학문을 업으로 삼는자는 입이 무거워야 한다.
아니, 무거워질수 밖에 없다.

어떤 문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면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불확실한 것에 대해 가벼이 말하는걸 경계하며 삼가는 탓이다.

그문제에 대해 잘 알면 알수록 더더욱 입밖에 내질 않는다.
그것에 대해 전문가가 될수록 그가 내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의
중량감에 짓눌려 말을 아껴서 조심해야 한다.

전공도 아닌 것에 한마디 거드는건 참 껄끄럽다.
멋도 모르는 것이 설치고 다닌다는 핀잔을 들을까봐서다.

전공인 것에 말하고자 한다면 상당히 부담스럽다.
완벽히 안다곤 확신할수 없기에 조금이라도 실수할까봐 두려워서이다.

이래저래 말하기가 힘들어지는 세상이다.
내 스스로가 침묵을 강요하게 되는데, 이건 내가 싫다.
음~

# by 손상길 | 2001.8.29(수) 밤 10시 | 조회수:8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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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 N  | 카테고리 없는거

말이 나온김에 상길이 홈페이지 아래단에 있는 문구도 살펴보자.

Copyright (C) 2000-2001 손상길
저작권에 대한 본 사항이 명시되는 한, 어떠한 정보 매체에 의한 본문의 전재나 발췌도 무상으로 허용됩니다.

copyright라고 적었지만, 이건 copyleft 운동진영에서 나온 문구이다.
다름아닌 www.gnu.org 에서 따온 문구.
Verbatim copying and distribution of this entire article is permitted in any medium, provided this notice is preserved.

이것의 변역문이다. GNU 페이지의 한글판 http://www.gnu.org/home.ko.html 에도 명시되어있고, 진보넷 http://networker.jinbo.net/copyleft/ 에서도 제시되어있다.
진보넷에선 두가지 버전이 있었다.
"No Copyright, Just Copyleft!!" 가 그것인데, 간결하고 강한 인상을 주는 반면
내가 주장하는 바를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있기에 사용하지 않았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다.
이 글은 내가 쓴것이고, 이 글의 권리는 내가 소유하지만,
나의 권리를 독점하지는 않겠다는거다.
즉, 널리 복사되고 읽히는건 자유이고, 그걸 바라지만
내가 아닌 남이 쓴것으로 포장되는거에는 반대한다는거다.

그래서 문두에 copyright란 말이 나오는지도 모르겠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연구결과를 가지고
다른 사람이 특허를 뺏아서 권리를 독점하는걸 막기위해
자신이 먼저 특허권을 따내서 누구나 자유로이 연구할수 있도록 하는거라 볼수있을 것이다.

아무도 그러지 않을꺼라 확신하지만, 그리고 그럴만한 가치조차 없겠지만서도
만에 하나 내글 전체가 인터넷상 어느곳에서 이름없이 떠돌아 다니는걸 난 원치않는다.
공식적인 copyright 문구도 필요없다.
그냥 상길이가 쓴 글이라고만 적어주면 좋겠다.
나도 지금 그러고 있고 말이다.
어디선가 긁어온, 따다온 글/그림이 있으면
출처를 꼬박꼬박 밝히고저 앞으로도 노력할테다.

# by 손상길 | 2001.8.29(수) 오전 11시 | 조회수:8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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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browser.org N  | 카테고리 없는거

작업은 Linux+lynx...
내용확인은 MacOS+Netscape...
다른사람에게 보여질때는 Win+IE...

다양한 환경에 다양한 브라우저로
어떻게 보여지나에 관심이 가는건 당연.
www.anybrowser.org 란 웹싸이트가 있어 내용을 훑어보고,
로고를 따와서 첫페이지 하단에 붙여박았다.

이 페이지는 xxx브라우저에서 가장 잘 보입니다.
이 페이지는 xxx 800x600에 최적화 되었습니다.


자기가 작업한 환경과 *같은* 환경에서 가장 잘 보일것이고, 자기가 의도한 바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하는 디자이너의 바램을 모르는바 아니다. 그치만 *다른* 환경에서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도 최소한 문은 열어둬야되는게 아닐까? 어차피 웹이란게 불특정다수에게 보이기 위한거라면 말이다. "이 페이지는 오직 IE에서만 보여집니다" 같은 웹싸이트를 만날때면 남(그것도 일부러 찾아와주는 사람이 아닌가)을 배려해주지 않는 오만방자한 태도에 분노마저 느끼게 된다.

800x600이라니... 내 모니터는 그런 해상도조차 가질수가 없단 말이다. T_T

# by 손상길 | 2001.8.29(수) 오전 11시 | 조회수:7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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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가 있었는데... N  | 이 게시판에 대하여 | 댓글 1개 ▶n

아무도 말을 해주지 않았더군요.
오늘 M$ IE로 들어와보고서야 알았습니다.
게시판모드로 글읽기에서 댓글목록이 엉망으로 보인다는걸.

왜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나요. 넘 슬퍼요. 흑흑 T_T

# by 손상길 | 2001.8.20 ~ 2001.8.20 | 조회수:11479 | 댓글 1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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