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만제곱미터가 넘는 곳에 펼쳐진, 억세고 거대한 연잎들.
그 위를 가로지르는 좁고 길다란 다리.
동양최대라는 연꽃군락지라는데 규모가 감이 안온다.
이곳은 비올때 와야한다고...
연잎위로 후두둑 떨어지는 빗소리 연주를 들어봐야한다고...
당장이라도 달려가 확인하고픈 심정 간절했었다.
지난 토요일부터 어제까지 나흘동안 무안에서 연꽃축제가 열렸단다.
백련꽃은 일시에 피기 시작하여 한 3일동안만 자태를 뽐내며 소임을 다한단다.
그때를 틈타 잠깐 축제가 열린다니... 8월 하순을 기억해야겠다.
연꽃은 물이 더러워야 잘 큰다는데
물이 더러운 만큼, 하얀 연꽃은 곱디 고울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