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길님께서 2002.6.3(월) 저녁 6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11004
어느 순간부터 조선일보가 보이질 않아서
"없으니깐" 괜히 한번 찾아보고 그랬는데.
근무장에서 조선일보 대신 동아일보를 받아본다는걸 최근에야 알았다.
이유인즉슨 조선일보가 편파적 신문이라며 내린 한사람의 지시였다는데.
멈칫 놀라다.
한사람에 의해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겪은 건 사실이었는데
늘어만가는 업무량과 정신적 압박으로 몰아세워질뿐이라 생각했거늘
이같은 삐끗하는 변화도 있는갑다.
사람이 100개쯤 마음에 안들다가도
하나정도 마음에 드는 구석이 있다는건 참 모를 일이다.
덕분에 매 주말을 기다리며 즐겨보던
조선일보 북섹션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
강제라도 못보게되었으니 다행이라 생각해야겠지.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