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길님께서 2001.12.27(목) 오전 10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16313
어제밤, 밀린 일기를 쓰듯
그간 찍어두었던 사진들을 정리하며 친구들에게 나누어주었다.
한 백여장이 넘는 사진들을 일일이 보면서
잘나온것만 골라 얼굴나온 친구들에게 보내줄려니
그것또한 일이다 일.
고등학교 동문 친구들껏만 보내주려해도 10명이나 되었다.
고딩 친구래봤자 60명인데, 한달사이 그만큼이나 만나왔던거다.
사진을 골라, 압축을 하고, 간단한 인사말이라도 적어서, 메일에 첨부시켜 보내니
어제밤시간은 뚝딱 가더라.
어떻게 좀더 편하게, 좀더 효율적으로 보내주는 방법이 없을까.
사진을 원본 그대로 보내줄려니 너무 크다고 그러고.
작게 줄여서 보내주려니 출력이라도 할라치면 곤란할꺼 아닌가.
일반 스냅카메라라면 인화를 해서 갖다주면 그만일텐데...
편해보자고 디지탈화하여 메일로 보내는거구만
괜한 고민거리가 생겨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