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2개의 글이 있습니다. 토론기간: 2001.11.20 ~ 2001.11.24(닷새동안)
희정님께서 2001.11.20(화) 저녁 8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15757
이번에 얘기하고 싶은 앨범은 T-squre라는 일본 퓨전재즈 밴드의 2001년(아마 여름이었던 거 같음. --;) 앨범.
제목은 "BRASIL", 브라질에 가서 브라질의 musician들과 함께 녹음을 해서 앨범 제목이 "BRASIL"이라고 한다.
이전의 T-squre의 음악들이 도시적이면서도 세련된 음악이었던 반면..
이번 앨범은 차분하고 따뜻한 느낌, 요란하진 않지만 깔끔하면서도 기교있는 연주가 돋보이는 곡들로 차 있다. (수식어가 지저분하다..이런......--;;)
처음 들었을때 귀에 달라붙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
첫번째 곡은 화났을 때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힘을 갖고 있는 거 같다. ^^;;
음악 그 자체에 덧붙여 가사가 정말 아름답다.
이 곡은 원래 스페인어인데, 우리나라에서 발매된 앨범에는 한국말로 번역이 되어 씌여져 있다.
보컬인 Adriana 'Dre'의 목소리가 어린아이처럼 맑다.
1. A CAMINHO DE CASA -on my way home-
보다 더 좋은 나날을 보내고 싶다면
어릴적 꿈을 가지고 있으면 돼
그건 단순하고, 마음에 남는 것
살아있다는 것, 행복하게 되는 것에 대한 희망
원해봐 꿈을 볼 수 있어 날 수 있어
별의 옆, 달의 옆에 살면서
무지개로 길을 만들어
그건 너의 행복에의 길
하고 싶은 건 모두 꿈꿀 수 있다는 걸 알았어
나는 아직 어린애니까
하지만 더 이상은 바라지 않아
집으로 곧 돌아가는 길이니까
나는 평화를 향해 걸어가네
집이 가까워지네
나는 평화롭게 집에 들어가
집안에서
나는 평화롭게 꿈을 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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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oys
이 앨범에서 제목의 뜻을 알 수 있는 몇 안되는 곡 중 하나. ^^;
제목도 그러한 것이 곡이 참 아기자기하다.
percussion 과 피아노 연주가 잘 조화되어 내는 느낌인 듯~~
앨범 중 몇 곡을 딱히 집어서 얘기하기가 힘들다.
물론 전체적으로 잘 만든 앨범이다.
어쩌면 첫 곡이 너무 좋아서 (물론 개인적으로), 이후의 곡들을 너무 쉽게 흘려버렸던 것이 아닐까 싶다.
올 해 구입한 앨범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만큼 좋아하는 앨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