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한은 현재 국내에서 최고의 재즈트럼페터라고 할 수 있다. (아마도 국내 유명 가수들의 앨범들을 살펴보면 'trumpet 이주한'이라는 글귀를 볼 수 있을껄. :) )
그리고 '10+1'이라는 컨셉은 원래 1998년 이주한과 10명의 피아니스트들이 모여 함께 공연을 했던 것에서 유래된 것이란다.
그러나 이번 앨범은 10명의 피아니스트가 아니라 16명이구 그것두 각자 다 특색있는 뮤지션들이다. 나열하자면 심상원, 김세황, 김현철, 김진표, 윤상, 이적, 정재형, 노영심, 김형중, 한충완, 이제이, 김학준, 양준호, 박선주, 정원영, 김광민..
이들의 이름만 들어도 이 앨범은 충분히 들을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
기억나는 몇 곡에 대해 짧게 얘기하자면
2. Metoxide
김세황의 현란한 기타연주가 압권. Bass 연주도 귀에 들어오는데 누군지 살펴보니 서영도라는 bassist더군. 시원한 느낌을 주는 곡.
5. The Day after you Came
윤상의 곡.. 듣는 순간 '윤상'이라는 분위기가 물씬 풍김. 멜로디가 자꾸만 귀에 멤도는 곡..
6. 나아지겠지
이적의 보컬. 상길이랑 나는 이적의 목소리를 넘 좋아한다.
7. 비
정재형이 부른 노래. 차분한 느낌의 곡. 이 곡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정재형보다는 piano 연주를 한 곽윤찬이라는 피아니스트 때문. 얼마전 곽윤찬의 앨범을 구입했는데 건반터치에 힘이 있고 감각적이면서도 깔끔한 연주를 들려준다. 이 곡에서두 훌륭~
13. Miss You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 가장 인상깊게 남았던 곡. 정말 오랜만에 박선주의 보컬을 들을 수 있다. 미국에서 재즈보컬을 공부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 앨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처음엔 외국의 재즈보컬인 줄 알았다. --;
CD로 구입한 이 앨범을 tape에 녹음시켜서 상길이에게 준 날...
우린 삐져있었다.. --;; (왜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이 tape을 들으면서 한마디두 안한 체 집으로 돌아왔을 때.. 이미 화는 풀려있었다. :-)
이 앨범을 들으면 즐거워진다.
드라이브 할 때두 좋구(과속 조심~~), 밤에 조용히 들어두 좋구.
이 앨범에서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이주한의 트럼펫 연주실력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트럼펫 연주곡이 하나 정도 있었다면 하는 것이다.
희정이 눈치챘겠지만
나도 이 앨범 무척 좋아해. 카세트에 자주 꽂혀있지?
희정이 글을 보고 박선주가 노래한 곡을 들어볼려고 찾았는데
어딨는지 모르겠다. 차에 테잎이 있을텐데.
항상 차에서만 노래를 들으니깐, 제목과 연관이 잘 안맺어지는것 같아.
테잎 껍데기에 친절하게 제목들 다 적어주는데도 말야.
이젠 곡제목이랑 노래랑 조목조목 챙겨가며 들어야지. ^^;
@ 어... 난 4MB되는것도 함 올려보고 그랬는디.
@ 희정이 mp3를 위하여 아이콘도 만들어서 올려뒀는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