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의 뒷모습이 클로우즈업되며
시선은 아래로... 탱탱한 엉덩이에서 멈춘다.
송승헌이 쓰윽 쓰다듬듯 탁! 치고 지나간다.
오토바이를 탄 아가씨의 엉덩이도 지나가며 탁!
두 캐리어우먼의 사이를 비집고 빠져나가며
뒤돌아서서 양 엉덩이를 타당!
부끄러움이나 죄책감 하등 느낄 필요는 없다. 불시검문하는거니깐.
...
이건 완전 성희롱 광고아닌가.
늘씬한 여인의 옆을 스치면서
또한번 엉덩이를 탕! 쓰다듬고 간다.
앗, 근데 그 여인은 다름아닌 하리수다.
그녀도 싫지않은듯 생긋 눈웃음을 지어보낸다.
송승헌도 아랫입술을 지긋이 깨무며 화답한다.
이거이거... 완전 노랑머리 수준이 되어버린다.
어떻게 이런 광고를...
삼성카드. 줄때 받으라며 온갖 혜택을 앵겨주는 카드.
없을땐 괜시리 싫어지며 못마땅하며 꺼려지는데
하나쯤 있으면 괜스런 시기심은 쑥 들어갈만도 하다.
그러고보면... 삼성이란 이미지가 좀 그런것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