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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시
2001.6.15(금) 밤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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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그제 반짝 비가 내렸으나 여전히 날찌는 화창. 치명적인 햇살. 세상은 불공평하다. 난 한번도 물부족을 느껴본적이 없는데... 시원한 마실물 널려있고, 아침저녁 샤워온수 펑펑 나오고 물을 마음껏 쓰고 있는데도 말이다. 불과 몇 km도 안떨어진 곳에선 물이 없어서 땅이 쩌억 갈라지고 농작물이 말라들어가고 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난 하루 세끼밥 꼬박꼬박 잘먹고 있는데 북한땅 주민들은 풀죽을 끓여가며 연명해가야하고 전세계적으로 해마다 3천만명이 굶어죽는단다. 난 풍족하진 않지만 쓸만큼 쓰고 약간 남을 만큼 벌고있는데 울나라 비정규노동자들은 월 40여만원, 시간당 2000원도 안되는 급여로 살아가고 있고 전세계 대략 28억명이 월 34000원조차 안되는 돈으로 살아간단다. 세상은 불공평함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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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이지의 최종수정일: 2017.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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