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부산오는 열차안에서. 아침부터 서둘러서 무려 7시 40분에 출발하는 걸 타야했다. 피곤한줄 모르고 국현 부부와 노닥거리며 놀긴 했지만.
지철이 결혼식. 한다한다 하더니만 진짜 결혼해버렸다. 전전주에 지철이 집에 놀러갔더랬는데, 허리아프다고 징징대더니 괜찮을려나.
광안리 바닷가에서. 내가 예전에 살던 그곳. 원채 좁은 바다이긴했는데, 바다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대규모다리 덕에 더 좁아 보인다. 바다 저편으로 보이는게 공사중인 다리이고, 오른쪽 옆에 보이는게 내가 살던 아파트 단지.
광안리 ciel이란 까페에서. 광안리에서 제일 예쁜 까페라고 자랑을 하더니, 광안대교가 한눈에 들어오긴 한다. 탁트인 바다의 눈맛을 없애긴 했으나, 저 다리가 완공되고 밤에 조명이라도 들어오면 참 예쁘진 않을까, 또하나의 명물이 되지 않을까. 그때가 되면 이곳에 다시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