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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기간
모두 14개의 글이 있습니다. 토론기간: 2003.2.5 ~ 2004.9.15(약 20달동안)
2001 봄, 과천동물원 1 # | 손상길, jabberer ... 4개 N - 이 글이 처음 글입니다. -

손상길님께서 2003.2.5(수) 밤 11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29192

[그림:훈련단_군복입고처음.jpg]
1999 겨울, 훈련단에서.

나름대로 훈련받으러 간다고 머리를 짧게 짜르고 갔는데.
일주일의 가입교기간을 통과하고 나니깐
본격적으로 훈련받기전 말그대로 머리를 빡빡 깎아버렸다.
머리를 빡빡깎고, 새 전투복을 지급받고, 가족들에게 전해준다고 사진 한장을 찍어준다.

차렷자세와 지금 이 포즈... 두가지만이 가능했는데
차렷보단 이게 좀 나을것 같아 취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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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길님께서 2003.2.5(수) 밤 11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21033

[그림:훈련단_행군.jpg]
1999~2000 겨울, 훈련단에서.

훈련과정을 사진에 담는건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최고의 사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개월수로 4개월에 가까운 훈련기간동안 자원자를 뽑아서
짬짬히 훈련과정을 사진에 담아둔다.
훈련을 무사히 다 끝내고 조금 지나서
같은 기수들끼리 마치 졸업앨범같은 두툼한 앨범을 하나 만들어준다.

비록 앨범엔 포함되진 않았지만, 날 찍은 사진들이 나에게 전해졌다.
군복입은 내모습중 가장 맘에 드는 사진.
왼쪽이 나의 뒷줄에선 현수, 오른쪽이 나의 앞줄에 섰던 상열이.
훈련기간동안 단 한차례도 예외없이 그들은 나의 앞뒤에 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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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길님께서 2003.2.5(수) 밤 11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21004

[그림:훈련단_행군2.jpg]
1999~2000 겨울, 훈련단에서.

보통 훈련받을때 뭐가 젤 힘드냐고 물어보면 "행군"이라고 그러던데,
난 솔직히 행군이 그리 힘들지 않았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비난을 감수한다면, 난 솔직히 행군이 재미있었다.
배낭이며 총이며 잡다구리한 부가물이 많았지만
내 두다리로 짚어가며 산길을 나선다는건 무척 흥미있는 일이었다.
아무래도 난 부실한 상체보단 튼튼한 두다리에 더 자신이 있다.

@ 현수가 뒤에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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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길님께서 2003.2.5(수) 밤 11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21013

[그림:훈련단_태권도.jpg]
1999~2000 겨울, 훈련단에서.

훈련단에서 하는 일은 거의 모든게 생전 처음이다라고 할수 있겠지만
태권도복을 입고 이얍이얍! 기합소리를 내며 태권도 폼을 잡는것도
나에겐 무척 어색한 일이었다.
우리 구대(훈련받을땐 소대라고 안하고 구대라고 하더군) 구대장은 태권도 유단자였데,
덕분에 어디 제출한다고 태권도복을 입고 훈련받는 모습을 사진으로 따로 찍게 되었고
같이 폼잡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옹기종기 사이좋게 사진을 한방 찍었다.

사진으로 잘 나왔나 모르겠는데,
얼굴이 새까만건 새까만거고, 안에는 하얀 면티를 입은게 아니올시다.
안씻어서 그런게 아니다. 그땐 모두들 그럴수 밖에 없이 시커먼스였다.

훈련이 끝나갈때, 승단 시험이 있었다.
나에게도 유단자가 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만 떨어지고 말았다.
그때 아마 단을 땄더랬으면, 평생 웃음거리가 될뻔 했다. ^_^

@ 내가 누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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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길님께서 2003.2.6(목) 새벽 0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21056

[그림:훈련단_로고팀.jpg]
1999~2000 겨울, 훈련단에서.

사관후보생 몇기란건 상당히 중요시 여겨지고,
기생가, 구호, 로고 등등을 우리들끼리 만들어서 사용하게 된다.

기생가는 지금 들어도 참 웃길텐데 (실은 리듬도 잘 기억 안난다)
우리구대 문성이형이 만든 찬가는 참으로 귀에 쏙쏙 들어온다.
나중에, 나중에라도 동기끼리 모여 무언가를 할때면
그 찬가를 한소절씩 불어제낄꺼라 생각된다. (아야! 사후백삼기...)
난 그중 로고 제작팀에 끼었다.
도안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끼여 활동을 했으니깐.
남들 놀때 따로 모여 회의를 하곤 했는데, 그때 우연찮게 찍혔다.
실제로 이걸 통해서 친하게된 친구가 한명 있는데, 사진엔 안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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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길님께서 2003.2.6(목) 새벽 0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21038

[그림:훈련단_특박.jpg]
1999 겨울 크리스마스.

정말 멋진 특박이였지.
훈련기간중 크리스마스때 특박이란걸 받고
온탕 들어있다가 냉탕 들어갔을때의 짜릿함을 만끽하였다.
모든게 어리버리하던 그시간.
나의 어리버리함을 이해해줄수 있는 사람은 가족과 희정이 뿐이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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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길님께서 2003.2.6(목) 새벽 0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21012

[그림:임관식_구대원과함께.jpg]
2000 겨울, 임관식.

작대기를 하나 달든, 갈매기를 하나 달든, 다이아몬드를 하나 달든,
이 순간 만큼은 항상 각오가 새롭다.
훈련기간때는 이 순간만을 기다리며 버텨냈는데,
사실 이 순간은 고통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고통의 시작이었다.
그땐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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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길님께서 2003.2.6(목) 새벽 0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21024

[그림:임관식_가족과함께.jpg]
2000 겨울, 임관식.

내 어깨의 다이아몬드는 아버지께서 직접 달아주셨다.
그 전날이었나, 전전날 이었을까... 못쓰는 볼펜으로 미리 구멍을 뚫어놔야했는데
볼펜을 막 돌려가며 기대에 부풀었던 순간이 자꾸만 떠오른다.
그땐 오로지 목표가... 계급장 어깨에 다는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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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길님께서 2003.2.6(목) 새벽 0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21039

[그림:통신학교_구대장님방.jpg]
2000 봄, 구대장님 방에서.

훈련은 끝났고, 그토록 무섭게 굴었던 구대장도
결국 우리와 같은 사관후보생을 거쳤던 분 아닌가.
특기교육 받는다고 훈련단에 남아있었을때
같은 특기 친구들이랑 구대장님 방에 놀러갔었었다.
훈련받을때야 범접할수 없는 분이었지, 사복입고 찾아가니 마냥 좋은 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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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길님께서 2003.2.6(목) 새벽 0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21080

[그림:망일산2.jpg]
2000~2001 겨울, 망일산.

눈이 하도 많이 와서 파묻히는줄 알았다.
밤샘 근무를 끝내고, 같은 크루 장교끼리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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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길님께서 2004.9.15(수) 아침 7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21064

[그림:망일산.jpg]
2000~2001 겨울, 망일산.

이곳에서 눈이 오면, 장교고 사병이고 할것없이 삽자루들고 나가 눈을 퍼내야한다.
눈을 퍼내야 산길을 내려올수 있고, 그래야 퇴근이 되기땜시
우리의 삽질은 필사적이었다.
...그때가 참 그립다.

사병, 부사관들과 한데 어울려서.
뒤에서 삽질하고 있는게 바로 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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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님께서 2003.4.29(화) 낮 2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20974

나는 상길이가 망일산에서 한 일을 알고 있다...
I know....sang gil ...mang il ...mountain...

내 입을 막으려면 사실심 변론종결일을 기준으로한 전신환매매율의 환율을 적용하여 미화 1달러를 나의 스위스 계좌에 입금시킬 것...
If my mouth......shut up....1 dollar...please...send...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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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제님께서 2003.4.30(수) 오후 5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20971

고시病...

무의미한 말인거 알고 쓰셨죠? 재미있게 해 보려는 노력... ㅉㅡㅅㅉㅡㅅ...

저도 상길이가 망일산에서 한 일들을 알고 있습니다.^^

네! 기대하신 바와 같이 성실했습니다.(최소한 교육사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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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석님께서 2003.5.6(화) 오후 4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20938

홈피 정말 잘 만들었구나.. 유지도 잘 하고 있는 것 같고.. 사진들 잘 보고 간다.
훈련단에 있을 때 사진들을 보니 문득 그 시절이 생각나는구만 ^^;

결혼 축하하고 그 날 꼭 봅시당.. 준비 잘 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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