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길님께서 2001.11.14(수) 밤 11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11836
목요일, 토요일 오후면
부대 내 극장에서 갓 밀린 영화를 보여준다.
그러니깐 최신개봉작은 아니지만,
비디오로 나오기 바로전... 따끈따끈한 개봉영화를 보여주는거다.
오후 6시반, 1000원밖에 안하는 저렴한 입장료.
이거 완전 환상적이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여개월이 지나도록 한편밖에 보질 못했다.
그간 보고싶었으되 놓친 영화들...
"슈렉", "무사", 요번에 "고양이를 부탁해" 까지...
안타깝도다.
내가 그렇게 나돌아다니나? 꼭 그런것만은 아닐진데
보고픈 영화가 있을때면 교묘하게 시간이 비껴가고 만다.
혼자만 좋은 구경하려는 욕심탓에
스스로 저지되는건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