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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꿈에..

모두 4개의 글이 있습니다. 토론기간: 2002.10.25 ~ 2002.10.28(나흘동안)

조님께서 2002.10.25(금) 오후 5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14408 어제 꿈에 첫눈이 내렸다. 그것도 아주 함박눈이 었는데... 내가 도데체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학교 동산에 철새들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있었다. 눈에 띈건 한마리의 흰색 백로였는데 놀랍게도 스무마리가 넘는 새끼 백로가 알에서 깨어나고 있었다. 함박눈이 내리는 중에. 요즘 신문에서 철새,철새 노래를 부르니 별 황당무계한 꿈을 다 꾼다. 오늘 노무현이 학교에 와서 이야기를 하고 질문을 하는 도중 용접이야기가 나왔다. 용접이 첨단 기술이냐고? 당연히 아니지.. 단지 첨단기술에만 투자하는것이 옳으냐 하는 것을 물어본 것이었는데 이지혜양의 용감 무쌍한 돌출발언으로 역시나.. 용접은 웃음거리이더군. 나는 과연 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하는 것일까? 희정님께서 2002.10.25(금) 저녁 6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5055 음.. 안그래도 방금 도서관에 앉아서 바깥을 보는데.. 아직 많드라. 근데, 갑자기 100여 마리가 한꺼번에 날아오르는거 있지. 새끼새들 나는 연습하나. 걱정이다. 빨랑 첫눈이 와야하는데. 손상길씨는 오늘 늦잠자고 늦게와서 노무현 보러 못갔다. 조님께서 2002.10.26(토) 오후 4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5151 어제 대전 엠비씨 뉴스에 나 나왔는데... 노무현이랑 악수하는 거... ^^;; 손상길님께서 2002.10.28(월) 오후 5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5111 RE: 어제 밤에.. 일요일 근무할때 가장 행복할 때는 점심시간, 저녁시간때 홀로 밥먹고 옥상위로 올라가는 일이다. 5층에서 커피를 하나 뽑은뒤, 북측 계단으로 올라가서 반바퀴를 돌고 남측 계단으로 내려온다. 지하 2층까지. 옥상에서 때가끔 돌부스러기를 주워서 벽맞치기를 하기도 하는데, 이건 아무래도 제대전까진 비밀로 붙여야 할것같다. 몸한번 놀리기 힘든 근무인지라 그때만큼은 상쾌하니 기분이 좋다. 춥지만 맑디맑은 가을하루, 어제의 일이다. 어디선가 먹구름이 삽시간에 밀려오더니 툭툭 뭘 떨어뜨리고 간다. 맞고보니 비였는데, 언뜻 봐선 진눈깨비로 보이기도 하는거시. 아항 또 이거갖고 눈왔다고 그러겠구만. 혼자 상상하며 실실거린다. 아니나다를까, 저녁 뉴스에 제주, 호남, 충청지방에 눈이 왔다고. 한달이나 일찍 찾아온 첫눈이라고 그러던데. 혼자 뜨끔하니 놀란다. 아무도 모른다니 이미 지난 일이다. 오늘은 올들어 가장 춥다는 하루. 저녁 5시반이 가까워오니 학교 하늘엔 큰새 서너마리가 훑고간다. 정신 못차리는 녀석들. 지금이 때가 어느땐데. 내게 총이 주어진다면 저놈들을 쏘고싶어. 사실 나 총 잘쏘는데. 권총사격은 몇발 중앙에 맞췄나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이없게도 몇발이 용지에 맞았나를 따진다. 대빠 큰종이다. 나 그거 다 맞췄는데. 그런 일이 흔치않은지라 딴에는 나도 명사수였다. 이 글의 링크 및 트랙백: http://www.zannavi.com/blog/1/1018 트랙백을 위 링크로 보내면 이곳에 댓글로 남게됩니다.

▼ 유학가기 | 손상길, 宗勳 3개 ▲ 나의 두번째 면도기 | 손상길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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