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la님께서 2002.9.24(화) 낮 2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6904
음... 어릴 때 한창 과학사/과학철학 공부하던 것을 아스라히 떠올리는 글이군... ^^
보편주의란, 썩 좋은 번역인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영어로는 universalism...이었을거야...
뜻은...
말 그대로 유니버설한 사회다, 라는 의미에서 sectism과 반대가 될 수 있을라나?
게다가 어떠한 특수한 조건이나 여건에 좌우되지 않는 말 그대로 보편적인 법칙으로서의 지식을 추구하므로, 당연히 그 사회 역시 보편적인 지식에 덧붙이기를 시도하는 보편적인 집단이된다... 는 것 정도... 뉴턴의 말대로 '나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 내다보는 일개 과학자'라는 것의 표현이라고나 할까?
머튼의 4가지 법칙 중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조항이기도 하다.
이것이 '과학자 사회'를 가리키는 것이냐 '과학지식' 자체를 가리키는 것이냐에 따라 논란의 여지가 많지. 과연 동시대에 존재하는 과학지식이며 과학자 사회가 유니버설한가, 에 대해서도 논란의 여지가 많고. 예를 들자면 '신과학'이나 여타 대안적 과학들은 보편적인 과학인가? 어떤 부분은 그렇지만 어떤 부분은 그렇지 않기도 하겠지. 그래서 쿤이 반박할 때 가장 공격한 것도 보편주의이고... 아니 생각해보니 쿤은 이 4가지 모두를 반박했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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