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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손상길님께서 2005.2.23(수) 아침 8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28069 또한번 수리를 받다. 내 기억만도 네번째... 내 기억력은 도통 나도 믿을수가 없으므로 그 이상이 될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적어도 4번은 서비스센터에 갔었다. 서비스센터 아가씨도 낯이 익은것 같다. 그사람 이름이 아마 한희정이었지. 음음. 매번 갈때마다 전화기 괜히 한번 분해해보고 기판 지저분하다며 좀 털어주고 닦아주고 그러면서, 밧데리 교환하셔야겠네요... 밧데리 파나요?... 아뇨, 구기종이라... 중고는 저흰 없습니다. 그러길 몇번. 이젠 밧데리도 중고로 하나 멀쩡한거 구했으니 그런 변명이 안통해서였을까, 아님 담당직원이 똘똘한 사람이어서 그랬을까 척 보더니 여기여기가 문제라며 부품을 교환해주었다. 드디어 수리다운 수리를 받아본것이다. 전화기 참 오래쓰시네요... 그럼요, 앞으로 한 5년은 더 써야죠. 핸드폰 10년쓰기 운동같은거 할려구요. 요즘같이 날렵하고 떠들썩한 핸드폰이 판치는 세상에 내꺼같은걸 고쳐주는게 오히려 고맙기까지하다. 이젠 더이상 말썽부리지말길. 앞으로 5개월만 더 버티면 돼!

▲ RE: 전화기 | 손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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