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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방

손상길님께서 2003.1.15(수) 밤 10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14334

오늘부터 계약기간 시작. 꼭 한달간. 그다음부턴 다달이 갱신.

어제 미리 열쇠를 받아서 짐을 좀 옮겼다.
참고로 우리집은 이사에 이력이 난 집안인데
이사할때 우선순위 1호는 다름아닌 베란다 밀림을 방불케하는 화분들이다.
음... 나는 우선순위를 뭘로둘까 고민을 하다가
역시나 다름아닌 구닥다리맥으로 정했다. (겐맨 고마워)
모니터, 본체, 스캐너, 외장하드, 타블렛, 잡다리한 케이블들...
그것만 해도 한짐이 되었다. 집안가득 화분만큼이나 소중히 다루어야 할것들이다.
(실제 그러하다. 하도 오래된 물건들이라 이동후엔 몇번씩 부팅이 안되기도 했다)

네모난 방한칸, 귀퉁이를 잘라 조그만 화장실 공간하나.
먼지가 얼마나 오래되었던지, 겉보기엔 깨끗해보여도, 문지르면 까만게 묻어나온다.
벽 한면이 유리로 되어있다. 바깥엔 좁다랗지만 다용도실같이 타일붙인 공간이 나오고.
그바깥엔 창문이 나있다. 역시나 먼지가 깨좨재하지만 탁트인 유리창이 맘에 든다.
기본적으로 갖추어진 세간들, 책상하나, 의자하나, 거울대하나, 장농하나.
모두들 싸구려 합판으로 만들어져 나무결 테잎을 붙인 허술한 물품들.
닦은데 또 닦으며 이것들을 어떻게 배치할껀가 고민해본다.

나에게도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집이란건, 내방이란건, 자기라는 존재를 비로소 확인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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