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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토플이여~

손상길님께서 2002.12.13(금) 새벽 0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10898 언젠가 한번 썼던 기억이 나는데, 토플은 정말 대단한 영어능력시험이라고. 어떻하던지 평소실력이 점수로 맞춰진다고. 그거 맞다. 너무 무시무시한 시험이다. 토플친지 1주일. 딱 일주일만에 전화걸어 점수를 확인했다. 무려 $10나 주고서... 잠깐동안이다만, 시험치고나서 깜짝 놀랬다. 리스닝은 역시나 고만고만 점수였지만, 리딩이 나에겐 좀 과분한 점수가 나온거다. 이번만큼은 ETS가 실수한게 아니냐면서... 롸이팅만 괜찮게 나온다면 꽤 높은 점수를 기대할만도 했었다. 그러게, 그건 나의 실력이 결코 아니었다. 순전히 운이었다. 이게 뭐람. 롸이팅, 그래도 좀 써대었는데 말야. 아무래도 촛점없는 글은 좋은 점수를 얻기 힘들다. 차라리 지지난번 몇줄 못적을때처럼 핵심주제문장 몇개 적는게 나아보인다. 좀더 점수를 주면 좋잖아. 왜 그것밖에 안주는거야. 기대에 턱없이 못미치는 롸이팅 점수 덕분에, 결국 내 영어 수준에 맞는 점수, 맞는듯한 점수를 받아내었다. 괴롭다. 그것밖에 안되는건가. 그것봐라. 토플점수에 운은 작용하지 않는다. 흠냐. 그래도 4번 치는 동안 꾸준히 점수가 높아졌다는데 의의를 두자. 이제 더 칠수도 없는 노릇이잖어.

▼ 토플 잘 봤남??? | 단순~ ▲ RE: 아, 토플이여~ | 손상길

이 글과 관련된 댓글이 하나 있습니다. 아, 토플이여~ | 손상길 2002.12.13 RE: 아, 토플이여~ | 손상길 200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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