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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조님께서 2002.10.30(수) 오후 4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14343 학회 시다바리 하러 경주에 다녀왔다. 3박4일간 있었는데 생각과는 달리 시간이 없어서 아무곳도 구경하지 못하고 그냥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보는 단풍과 높은 하늘과 바람소리, 기분이 싸~ 해지는게 예전에 마음속에 두고 있던 경주가 다시 생각났던 것일까. 며칠동안 뉴스한번 제대로 못봤더니 갑자기 세상과 멀어진듯한 기분이 드는게 거 참.. 애너하임이 우승했더구만.. (내 돈 또 날라 갔다) 떨어진 주식값은 오를려는건지 마는 건지.. 노풍은 왜 안부는 걸까? 내일이 울 마누라 생일인데 당췌 뭘 사줘야할지 모르겠다. 머리를 밀어버렸다니 니 모자 내가 하나 가지고 있는데 그거 줄까? 예상외로 추운날씨에 서늘하겠구만. 2기에 현아가 화학과였지? 어릴적 부터 이웃 사촌 사이라 그 집 아저씨하고 잘 알고 지냈는데 어느날 알고보니 부산대 교수였고 더 지난뒤에 알고 보니 용접학회 부회장이시더군. 이웃집 아저씨가 내가 하고 있는 분야의 권위자라니 정말 match가 되지 않더라. 이번 학회 때도 만나서 부모님 이야기 하며 어릴적 이야기 하다가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한마디 듣고... 현아가 엠아이튀에 가지 않았나? 일년정도 됐다는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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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과 관련된 댓글이 하나 있습니다. 경주. | 조 2002.10.30 RE: 경주. | 손상길 200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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