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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요..

모두 2개의 글이 있습니다. 토론기간: 2002.8.10 ~ 2002.8.12(사흘동안)

희진님께서 2002.8.10(토) 낮 1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10872 이제 3개월째..사회생활. 조금씩 힘들어져요.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고 새벽에 퇴근하기도 힘들고.. 요즘 회사에 안좋은 일이 있어서도 힘들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런지 굉장히 우울해요.ㅠㅠ 오빠 선물을 부쳐드려야하는데 나갈 시간이 없어요. 조금만 더 기다리세요..=-= 아...기다리시는김에..좋아하는 영화하나만 말해주세요. 언니가 무지 보고싶은데 얼굴한번 안보여주네요..ㅠㅠ 사람들은 제가 맨날 언니얘기하니까 디게 친한줄 알아요. 동생도 보고싶고 엄마아빠도 보고싶어요. 동생은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커플요금으로 바꿔달라그러더라구요. 근데 제 실수로 다른것으로 바꼈어요..=-= 아무튼.. 우리집에서 나만 혼자야..ㅠㅠ 어제 셜록이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자라고 그러면서 뺐었는데 날아와서 제 손에 기스를 내고 갔어요. 아참!!! 이범수를 봤어요. 백화점에 먹을거심부름갔는데 거기서 봤어요. 저도 뚫어지게 봤는데 이범수도 보더라구요. 이웃사촌인지 아닌지 헷갈렸나봐요. 이범수씨댁에 어마어마한 골든리트리버가 있는데 요즘들어 잘 짖어요. 그럼 셜록이가 개를 찾아서 어슬렁거리는데.. 아무튼.. 힘들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결론은 많은 일들이 일어나서 즐겁다는 듯이..ㅡ.ㅡ; 디아이란 영화를 꼭 보기로 결정했어요.. 혼자 심야로.ㅠㅠ 그럼 이만..=-= P.S 언니 놀러와줘. 사람들과 커뮤티케이션을 하고싶어. 놀러와줘..ㅠㅠ 심심해. 손상길님께서 2002.8.12(월) 오전 10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2918 허걱. 글 구석구석 너의 외로움이 묻어나는구나. T_T 무슨 위로를 해줘야할지... 이런 내 몇마디 문장이, 한두시간 떠들어대는 수다가 희진이의 외로움을 완전히 떨쳐버릴수 있을꺼라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용기를 가지렴, 자신감을 찾으렴. 혼자서도 일어설수 있다는 자신감. 3개월은 훌쩍 넘게 잘해왔는걸. 그깟 외로움은 잠시일꺼야. 그리고 혼자라니? 너에겐 하루종일 푸다닥거리며 재롱부려주는 슬록이와 와순이가 있잖니. 언제고 올라갈 채비가 되어있는 네 언니와 나도 있단다. 나의 진단으로는 희진이에게 가장 필요한건 "남자"라고 생각되어지는데, 네 언니와 나는 30세 이상 맺음 전문이라 아직 손쓸수가 없구나 -.- 그때까지 기다리란 말은 결코 아니고... 수의사 총각은 요즘 잘 지내니? 좋은 인연 만나서 "언니, 바빠서 몬만나겠어요"란 말을 어서 듣길 바랄께. - - - 좋아하는 영화? 얼마전 비디오 떨이판매 천원, 이천원할때 네 언니랑 몇개골라 샀단다. 희정이는 러브어페어, 잉글리쉬페이션트... 둘다 없어 해리샐리랑 콘택트를 샀고, 나는 열두마리 원숭이를 드디어 사고야 말았다. 박하사탕 없었나 뒤늦게 후회하고 있다. 물론 스타워즈 시리즈가 있었으면 두말않고 샀을테지만 말야. 근데 이건 왜? 가타카 재밌게 봤는데, 희진이는 어떻게 보여주면 될까... 음. 이 글의 링크 및 트랙백: http://www.zannavi.com/blog/1/932 트랙백을 위 링크로 보내면 이곳에 댓글로 남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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