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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dom tooth

모두 2개의 글이 있습니다. 토론기간: 2003.3.3 ~ 2003.3.4(이틀동안)

손상길님께서 2003.3.3(월) 저녁 6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14664 사랑니가 영어로는 wisdom tooth라매. 나이가 차서 똑똑해져야 나는 이빨이라면서 말이지. 며칠째 희정이를 아프게 하던 사랑니를 오늘에서야 뽑아내고 말았다. 사랑니 뽑는건 나름대로 대수술이 아니던가, 왠걸 30분도 안되서 끝나다니. 입술이 비틀어진채로 어버어버하고 있길래, 아프냐고 물어봤더니 아프진 않단다. 마취풀리고나서 봐라며 겁을 줬는데... 하하, 지금 아파서 회사도 못가고 있다. 지금은 말도 곧잘하고 먹을것도 주섬주섬 먹긴 하는데 아직도 아파서 정신못차리고 있다. 음냐. 아침 점심도 못먹고 얼마나 배고플까. 나도 이렇게 배가 고픈데, 나혼자 먹기가 참 미안하다. 희정이는 이게 첫 사랑니 뽑은거. 반면 나는 세개를 이미 뽑았고 마지막 하나가 남았는데, 언젠가는 뽑아야할 녀석이다. 한참을 내버려두었더니 다른 이빨과 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툭 튀어나올 정도까지 나와버렸거든. 뽑는김에 나도 뽑을걸 그랬다. 둘중 하나만 어버버하니깐 다른 한명의 입장이 상당히 난처해지는군. 둘다 어버버버하고 있으면 꽤 재밌는 장면이 연출될듯도 했는데. ㅋㅋ 손상길님께서 2003.3.4(화) 밤 10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3328 희정이 볼이 퉁퉁 부어있다. 마치 식당에서 먹은 알사탕을 아직도 물고있는 모양으로. 밤새 얼음찜질을 해줬어야했다면서... 그러지 않아서 불은거라고. 근데 이제부턴 얼음찜질을 하면 안된다면서... 차가운 내손으론 만지지도 못하게 한다. 한 2주일은 간다고 그러던데. 우짤라고. 흑. 이 글의 링크 및 트랙백: http://www.zannavi.com/blog/1/1280 트랙백을 위 링크로 보내면 이곳에 댓글로 남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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