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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코마두신신
모두 8개의 글이 있습니다. 토론기간: 2004.2.17 ~ 2009.3.26(약 62달동안)
상길아, 안녕 | 신동윤 N 초음파 사진 # | 한희정, 손상길 ... 3개 N

손상길님께서 2004.2.17(화) 낮 2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36803

신코코신
코코신신


도대체 뭘까, 도통 기억이 날듯 하면서도 기억나지않는 그 무언가.
왜 이런게 머리속에 남아있어야하는지도 모르는채.
단지 머리속에 남아있기 집요하게 떠올려보아야하는.
TV를 보다가도 문득 그런게 있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배우인데 이름이 기억나질 않아
누굴까 누굴까 애써 외면하려해도 자꾸만 머리속에서 맴도는.
분명 싸인, 코싸인 공식인데 과연 어떻게 되는걸까.

누가 이럴줄 알았나.
요즘 하는 일이 sin, cos 이런걸 다루게 될줄이야.
자꾸만 등장해서 마술처럼 변신하는 저 싸인, 코싸인땜에 골머리를 썩히던중.
오늘은 맘먹고 싸인코싸인 공식을 유도하고자 했다.
저놈의 신코코신도 뭔지 알아낼겸 해서.
결국 알아냈다. 신코코신, 코코신신만 알면 다른 두배각 공식 등등은 자연 유도가능하고
그 두개 또한 일정각도로 회전하는 행렬변환만 알고 있으면 유도는 쉽게 되는 것이었다.
sin(a+b) = sin(a) cos(b) + cos(a) sin(b)
cos(a+b) = cos(a) cos(b) - sin(a) sin(b)
이것만 알고 있어도 문제를 풀어나가는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을진대,
그래도 머리속에는 또다른 암호가 맴돌고 있었으니...

사사두사코
사마사두코사
코코두코코

그중 압권이 바로... 코마코마두신신

그럼 이것들은 과연 무엇이었더란 말인가.
s s 2 s c, s - s 2 c s, c c 2 c c, c - c - 2 s s...
아무리 조합을 해봐도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았다.
하루종일 씨름하다가 구글에서 뒤져야지 해봤지만 왠걸, 무슨 고등학교 인터넷 학습지 등등만 나오지
내가 찾는 삼각함수공식를 알아내기는 힘들었다.
고등학교때 그토록 외워대던 공식이 과연 도움이 되는것이었나?
지금껏 머리속에 남아있고, 또 지금껏 쓰이고 있으니 도움이 되는것 같기도 하긴 한데.
좀 알아도 제대로 알아야할것이지말야.

엄청난 찍어때려맞추기를 반복한 끝에 결국은 알아냈다고 생각이 되는데...
sin(A) + sin(B) = 2 sin[(A+B)/2] cos[(A-B)/2]
sin(A) - sin(B) = 2 cos[(A+B)/2] sin[(A-B)/2]
cos(A) + cos(B) = 2 cos[(A+B)/2] cos[(A-B)/2]
cos(A) - cos(B) = -2 sin[(A+B)/2] sin[(A-B)/2]

맞나 몰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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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ugee님께서 2004.2.19(목) 밤 10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18759

코마코마두신신 :-(

흠.. 틀린게 있네그려..

sin(a+b) = sin(a) cos(b) + cos(a) sin(b)
cos(a+b) = cos(a) cos(b) + sin(a) sin(b)
에서 두번째 줄 우변의 +는 -로 바꾸어야 한다. :-)
이 공식을 (*)라고 하자.

sin과 cos의 성질에 의해 당연히 a-b에 대한 공식도 유도할수 있으며,
이것으로 부터 sin과 cos의 배각, 삼배각, 반각 공식을 유도할수 있다는
너의 관찰은 정확하다.

역시나 이 공식의 아름다움은 합을 곱으로 곱을 합으로 바꾸는 것인데,
zan선생이 막판에 적은 공식은 합을 곱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 공식의 핵심은 a = (A+B)/2, b = (A-B)/2 라고 놓고, (*)에 적용시키는 것인데,
예를 들어,

sin(a+b) = sin(a) cos(b) + cos(a) sin(b) 에서 치환을 해주면,

sin A = sin [(A+B)/2] cos [(A-B)/2] + cos [(A+B)/2] sin [(A-B)/2] 을 얻고,

sin(a-b) = sin(a) cos(b) - cos(a) sin(b) 에서 치환을 해주면,

sin B = sin [(A+B)/2] cos [(A-B)/2] - cos [(A+B)/2] sin [(A-B)/2] 을 얻게되므로,

얻어진 두 식을 합하면, 끝에 적은 식 네개중에 첫번째인

sin(A) + sin(B) = 2 sin[(A+B)/2] cos[(A-B)/2] 를 얻게 된다.

나머지 세개의 식을 확인하는 것은 연습문제로 남겨두도록 하자. :-)


합을 곱으로 바꾸는 공식의 응용중 가장 좋은 예는 삼각방정식을 풀 수 있다는 것인데,

합의 형태로 주어진 식을 곱의 형태로 바꿈으로서

2, 3차 방정식을 인수분해를 통해서 푸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 내가 이걸 왜하고 있다냐.. -_-;; 방금전 과외를 하고 와서 그런가 부다. :-(

@@ 코마코마두신신 같은거 고등학교때, 사실 난 틀리고 말았다. 코코신신 신코코신 말고는 외우는게 없는 거지.. 결국 그것이 전공선택의 갈림길이었던 게야.. 난 내가 제일 못하는걸 해야 하는 스타일이라서. 호호.. 나머지 세개가 맞는지 틀리는지 써봐야 안다는 말이쥐.. 연습문제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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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길님께서 2004.2.20(금) 새벽 1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18506

코마코마두신신 :-(

아... 쪽팔려.
방금 고쳤당.
근데 왜 우리는 코코신신으로 외우고 있었을까.
그래도 문제풀때 헷갈리지 않는 이유는 뭐지?

그리고 여담으로... 이건 나만 그랬던것 같은데.
코코신신이면 사사두코사도 아니고 신신두코신이래야되는거 아닌가?
왜 나는 사사두코사를 고집했던걸까. 으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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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님께서 2004.2.22(일) 저녁 8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18448

코마코마두신신 :-(

사사두코사 이건 첨 들어보는 신기한 주문이군..
하긴 주기율표도 사람따라 외우는 방법이 다르긴 하더라.

난 " 리베비씨엔오에프네 나마알씨피에스씨엘에이알 " 그냥 요렇게 외웠는데
절대로 나같이 외우는 사람은 없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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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길님께서 2004.2.23(월) 낮 2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18459

코마코마두신신 :-(

주기율표는 "족"별로 외워야함다... ㅋㅋ

난 또 이상한거 하나 아직까지 기억하는거 있는데.
"좋은 스피커는 철을 갈아 만든다." -> C, H, O, N, S, P, K, Fe, Ca, Mg
식물을 구성하는 필수요소래나 뭐래나. 하여간 중학교 생물샘이 갈켜준거.
아직도 머리속에 맴돌아 기억용량을 차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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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님께서 2004.3.4(목) 오전 11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19348

코마코마두신신 :-(

진짜 간만에 들어왔는데, 재미있는 글이 있구만.

사사두코사 --> 신뿌신은 두신코
사마사두코사 --> 신마신은 두코신
코코두코코 --> 코뿌코는 두코코
코마코마두신신

난 이렇게 외웠는데.. 음..

1족은 "리어카(Li, Na, K)를 끌고 가는 럭비(Rb) 선수(Cs)는 프랑스(Fr) 사람이다."
2족은 그냥 베마카(Be, Mg, Ca) 써봐라(Sr, Ba, Ra)

금속의 굳기는 "활(활석)석(석고) 많은 방(방해석)형(형석)이 인(인회석)정(정장석)많은 석(석영)황(황옥)을 감(강옥)금(금강석)했다."

지각을 이루는 8대 원소 "오(O)씨(Si)알(Al) 페(Fe)카(Ca)나(Na)크(K)마(Mg)

더 나아가 1부터 10까지의 루트...

루트 2는 인네인네 둘일세(1.414213...)
루트 3은 일칠세여 제오제(1.732050...)
루트 5는 둘둘세여 제육칠(2.236067...)
루트 6은 이사네구 또네구(2.44949...)
루트 7은 이여사 다치다(2.64575...)
루트 8은 두팔두팔 내두팔(2.828428...)

등등...

간만에 떠올려 보니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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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노김님께서 2009.3.26(목) 아침 8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16107


루트1 부터 루트10까지 외우는 방법좀 갈켜줄수 없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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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길님께서 2009.3.26(목) 오전 10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16252

암기의 달인 권혁준 님의 이전글을 참고해주세요: [여기]

참고로 위 달인은 생애 첫 상경날 서울 지하철 노선도를 뚫어지게 쳐다보시곤
순식간에 외워 이후 길안내를 맡으셨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옵니다.
그런 달인들이나 루트값을 외우지,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은 외울 필요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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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이지의 최종수정일: 2016.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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