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님께서 2002.12.21(토) 오전 10시에 쓰신 글입니다 / 조회수:3926
97년도 대선때는 연구실 선배랑 소주 마시면서 마음 졸이며 10시 30분의 역전을 지켜봤었는데 이번에는 석호 집에서 맥주마시면서 우리나라 여론 조사(출구 조사)의 정확성을 믿으면서 여유있게 맘편하게 8시 30분경의 역전을 지켜봤다. 두 후보의 표차를 마치 주식의 상승,하락 으로 표시해주던 MBC, 맘에 들더라. 개표 방송은 MBC가 좋았는데 결과는 KBS가 맞췄더군. SBS는 연애오락TV 답게 민주당사에서 노무현 집까지 실시간 릴레이 중계(마치 파파라치를 연상시키는)를 하는데 맛이가더라.노무현 집 건너편 옥상에서 카메라 올려 놓고 커텐을 치지 않은 집 내부를 다 보여주는 마치 엿보기식 촬영을 하더군.
음냐리.. 암튼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