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예술의 거리, 슈바빙.
뭔지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보인다.
서서먹던 일본 도시락만이 아직도 기억난다.
그저 쌀로된 밥이라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것 같다.

# by 손상길 | 2001.7.24(화) 낮 12시 | 조회수:12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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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대학 Mensa(대학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한국유학생을 만나 여행에 대한 조언을 받았었는데...
...식당 메뉴 뭐가 맛있는지 들었던 것만 기억난다.

대학가에 붙은 포스터가 인상적.
글자만으로 이루어진 포스터인데도 충분히 선동적이다.
독일어에는 내 눈을 흥분케하는 무언가가 있다.

# by 손상길 | 2001.7.24(화) 낮 12시 | 조회수:1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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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사람들은 '고호'라 그러지 않고 '팡코프'라고 발음한다.
바로 옆에 렘브란트가 걸려있는 국립박물관(Rijksmuseum)을 과감히 포기하고 찾아간 고호 미술관. 렘브란트는 런던의 내셔널갤러리에서 날 얼어붙게 만들었던 렘브란트의 자화상으로 만족하자.

빈센트 반 고호. 만인의 연인.
그의 수많은 작품을 보면서 그를 기린다.
고호의 거친 붓놀림 속에는 그에게 빠져들수 밖에 없는 마력이 있다.

2층에는 우리나라에선 소개되기 힘들(왜?) 그의 일본판화 컬렉션과 모사품에 가까운 그의 일본풍 작품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 당시엔 일본 것이든 뭐든 간에 동양것이라면 화가들 눈엔 참신한 영감을 줬음에 틀림없다. 그들에겐 새로운 것이기 때문이리라.

바깥 구멍가게 같은데서 그림 그려진 티셔츠를 더 많이 파는데, 실제 이곳 미술관엔 없는 작품 Iris가 그려진 티셔츠를 샀다. Iris는 뉴욕에 있다고 알고 있다.

# by 손상길 | 2001.7.23(월) 오후 4시 | 조회수:11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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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스쳐간 도시, 암스텔담.

해수면보다 낮은 육지.
풍차와 튤립의 나라.
아름다음 네덜란드를 꿈꾸고 암스텔담에 왔다면
큰 오산이다.

섹스와 마약의 도시.
거리의 기념품 상점마다 널린 벌거벗은 사진들, 곳곳에 눈풀린 사람들 덕에
암스텔담에서의 발걸음은 조심스럽기만 하다.

# by 손상길 | 2001.7.23(월) 오후 4시 | 조회수: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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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드글라스가 아름답다 하는데
도통 기억이 없다. 이른 아침이라 문을 안열은건지.
어색함에 문을 못열어본건지...

# by 손상길 | 2001.7.22(일) 새벽 0시 | 조회수: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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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산 초콜릿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상표가 Godiva와 Neuhaus.
너무나도 예뻐서 (그리고 비싸서) 감히 먹을수가 없다.

# by 손상길 | 2001.7.22(일) 새벽 0시 | 조회수:1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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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eries Royales St. Hubert
브뤼셀의 쇼핑거리. 터널형태임.

# by 손상길 | 2001.7.22(일) 새벽 0시 | 조회수: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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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의 명물, 오줌싸개 동상.
외진 곳에 엄청 초라하게 놓여져있긴 하지만
사진발이 잘 받아서 아무렇게나 찍어도 이 사진처럼 잘 나온다.
왕의 집안에 선물받은 얘 옷 엄청시리 전시되어있다.

# by 손상길 | 2001.7.22(일) 새벽 0시 | 조회수: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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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위고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격찬했다는 그랑플라스 광장.
시청사, 왕의 집, 길드 하우스 건물이 둘러싸고 있다.
사진은 왕의 집 앞에 서 있는 롱다리 희정이.

# by 손상길 | 2001.7.22(일) 새벽 0시 | 조회수:1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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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xelles 프랑스어
Brussel 플라망어
Bruüssel 독일어
Brussels 영어

런던의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에서 버스탑승.
버스 통째로 도버해협을 건너 벨기에에 들어오다.
브뤼셀을 발음할때는 입을 쭉 내밀고
입모양 변함없이 바람을 내뱉듯 발음하여 거의
'부루슐'과 같이 들린다.
이게 프랑스어 발음인지, 플라망어 발음인지, 독일어 발음인지, 영어 발음인지는
알 길이 없다.

# by 손상길 | 2001.7.22(일) 새벽 0시 | 조회수:9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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