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영어책의 강자로 떠오른 출판사.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듯한 책제목부터 시작해서
왠만한 책엔 테이프가 달려있다는 특징까지
일단 책을 한번 봐야겠다는 흥미를 자아내게한다.

무엇보다도 내관심을 끄는건,
책표지가 "간결, 세련, 단순, 깔끔"하여
내마음에 쏘옥 들기 때문이다.



안정감있는 색상, 적절한 화면구성, 무엇보다도 시원시원한 글자꼴들...
전문가가 아니라 더 자세히 이러쿵저러쿵 하기가 쉽지않은데
하여간 이 표지들은 단박에 내마음을 사로잡는다.
맘에 드는 출판사다. 넥서스.

@ 아직 변변한 책한권 산게 없는데도 말이다. 헤헤.

# by 손상길 | 2001.10.10(수) 밤 9시 | 조회수:8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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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게시판에 대하여 | 댓글 3개 ▶

starla누님의 bbs에서 보고 왔습니다. 2기 박대기입니다. http://plaza1.snu.ac.kr/~slow9

게시판이 참 좋네요. 저는 편집증이 있어서 이렇게 완벽한 게시판을 찾고 있었지요.

더 바라옵는 기능은,

1. 관련글을 원글 저자에게 메일발송
2. 영어버전
3. 게시물별 절대번호표시
4. 모든 게시물을 하나의 txt나 html 로 백업
5. 비밀번호입력

등입니다. ^^; 시간쪼개서 만드시는 것 같으니, 그냥 참고만 하세요. ^^;;;

그리고 질문, mysql같은 것이 설치하는데 필요한가요?

# by aizoa | 2001.10.5 ~ 2001.10.5 | 조회수:26357 | 댓글 3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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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테고리 없는거 | 댓글 1개 ▶

요즘 세상 얘기다.
이틀간 게시판이 맛가는 바람에 컴으로 할일이 없어진 나는
예전부터 벼르던 프로그램 다운받기를 시행하였다.
나도 포토샵이란놈 한번 써보자며
눈에 쌍심지 켜고 찾았는데
요즘같이 좋은 세상, 쉽게 찾을수 있었다.
근데, 그놈의 파일크기가 문제였다.
100메가 가까이 되는걸 언제 다운받는단말가.
남는게 시간인 나는
별 고민없이 다운을 선택한다.

꾸적... 꾸적...
이런건 메가패스, 하나포스... 다 소용없는 일이다.
속도가 1초에 7킬로바이트 정도가 나왔다.
이런 식으로 받으려면 4시간 정도 걸린다.

꾸우적... 꾸우적...
잘 받아간다. 세월아 네월아 잘 받아갔다.
내 컴의 특징상, 이런거 다운 함 받으면 다른 작업 거의 못한다.
게시판에 글이라도 쓸라치면 버벅이는 바람에 극도의 인내심을 요구한다.

꾸우우적... 꾸우우적...
자그마치 83.6메가나 받았었다.
시간으로 따지면 3시간 20여분에 가까운 시간이다.
근데 말이지...
중간에 끊겨버린거다.
망연자실.
어흑.

# by 손상길 | 2001.10.10 ~ 2001.10.10 | 조회수:10290 | 댓글 1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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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회사 홈페이지에서 퍼옵니다.
http://www.shinhangroup.com/front_kr/ad/ad.jsp

신한은행이 올해 들어 2번째로 제작한 이미지 광고 -하모니편-의 카피로 선택된 내용입니다. 지주회사라는 모습으로 고객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서려는 노력을 한 편의 광고로 전달해 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본 광고의 배경이 된 곳은 제주도 산방산 밑의 용머리와 멀리 가파도, 마라도가 보이는 검은 모래 백사장입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7월22일 새벽과 아침시간에 촬영이 진행되었고 모델은 시청자들에게 보다 순수함과 청순함을 전달해드리고자 초등학생 첼리스트부터 대학생 바이올리니스트까지 모두 음악을 공부하는 순수한 학생들로 모델을 삼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신 광고 배경음악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 본 듯한 바흐의 코랄 중 "나를 깨우려 들리는 소리 있어" 라는 곡입니다. 보통 광고배경음악은 기존 CD 등에서 발췌하여 사용하지만 이번 광고의 자연스러움과 매끈한 상업적인 연주에 비하여 청순한 느낌을 전달하고자 KBS교향악단이 피아노 3중주로 편곡한 곡을 삽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광고를 통하여 지주회사라는 형태로 고객에게 최상의 콤비네이션 서비스를 전달해 드린다는 광고 컨셉 이외에도 신한은행만의 일관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간 최인호의 믿음편, 무궁화편, 하모니편으로 이어지는 신한은행 광고의 흐름은 아름다운 영상과 배경음악,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광고를 지향해 왔기 때문입니다. 이제 시청자들에게 신한은행의 깨끗한 이미지를 전달함은 물론 다른 광고들과 차별적으로 보여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by 손상길 | 2001.10.9(화) 밤 11시 | 조회수:1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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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경남 마산, 강원 원주, 충남 아산, 전남 여천.
이번 대장급 인사의 출신 지역이다.
육사 23기, 육사 24기, 육사 25기, 서울대 ROTC 4기, 육사 25기.
출신 학교와 기수가 그렇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비호남출신이 육군참모총장에 올랐다는거고
서울대출신이 첫번째로 대장 진급이 되었다는거다.
사람을 누굴 뽑았냐보다도
어디서 무슨 출신을 뽑느냐에 더 관심이 많다.

평생을 따라다닐 학연과 지연.
그 두가지에 자유롭기란 여간해선 힘들다.
나도 이렇게만 소개되겠지.
손상길(부산, KAIST 석사)

# by 손상길 | 2001.10.9(화) 밤 11시 | 조회수:9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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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전투기 조종사란 직업.
그거 그리 멋있는것만은 아니다.
내가 볼땐 3D 업종 중 하나로 넣어도 될 듯하다.
전투기를 조종한다는 것 자체가 극히 고통스러운 시간일 것 같다.
물론 내가 보기에 그렇단 말이다.

관제할때의 가뿐 숨소리를 들을때도,
사람 혼을 빼놓는 곤돌라 훈련(가속도적응훈련) 장면을 보아도 그렇다.
멀쩡하던 사람이 한순간에 졸도한다는 저기압체험실은 또 어떤가.
생각해보자. 급가동을 할땐 중력가속도의 여섯배가 넘는 힘 6G가 걸린다한다.
그만한 힘으로 사람을 아래로 잡아당겼다가 위로 들어올렸다가를
수시로 왔다갔다한다고 생각해보자.
그렇게 무섭다는 자이로드롭도 반대로 걸리는 힘은 1G가 채 못되는거다.
급상승을 할때 피가 아래로 쏠려 머리에 공급이 안되니깐
허리께를 졸라매는 G-suit를 입고 조종에 임하는게 전투기 조종사들이다.

그러니 비행단 내에서 조종사들이 특영양식을 먹는다는거 인정해줘야한다.
공군내 진급대상에서 조종사출신이 우대받는거 인정해야한다.
조종사들은 명예와 자존심으로 먹고산다.
하늘은 우리가 지킨다는거,
아무나 할수 없는 일을 우리가 한다는 자부심과 자긍심으로 똘똘 뭉쳐있다.
이거 인정해줘야한다. 그리고 존중해주고 존경받아야 한다.
그런 명예심마저 없다면 버티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모든 군인들이 제맡은 위치에서 제몫을 충실히 하며
고생하는 바를 마땅히 인정해줘야 할테지만...
내가 보기에
불철주야 휴전선을 지키는 GOP 요원들,
6.25때 폭탄마저도 목숨걸고 제거해주는 EOD반들,
그리고 영공방위에 최일선인 전투기 조종사들은
특히나 존경받아야 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 by 손상길 | 2001.10.9(화) 밤 10시 | 조회수:9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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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은 시의적절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좋지 못한 내용이 있습니다만
# 여기는 그냥 내 일기장이라 생각하고 적습니다. 양해바랍니다.

뉴스에 나왔다시피.
지난 5일 F-4 전투기 한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올해만도 세번째. 3일에 하루 근무서는 내 스케줄인데
세번다 내 근무때 걸렸다. 확률상 뭔가 맞지 않는다.
공식적인 발표야 이미 다른 곳에서 했을꺼고,
난 그냥 내 느낌을 덤덤히 적고자 한다.

사고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떨어진다.
군대에서 같은 훈련을 고대로, 수도없이 반복하는 것도 그래서 이해가 간다.
그간 몇번 겪어봤다고 내몸에선 짐짓 경험자의 여유가 배어나왔으니.
적어도 아포카 들었을때처럼 손떨지는 않았으니깐.
그러니깐 아포카도 많이 떠봐야한다. 노기노프예고런도 마찬가지.

사고현장은 바쁘게 돌아가고, 난 전화통에 불이 나는 걸로 대신 안다.
수많은 차량과 인원이 투입되고, 매캐한 연기와 불타는 잔해 그리고 널려진 파편들.
시체가 발견되었다한다. 상황전시판에 시체로 적어야할까 사체로 적는게 좋을까
뾰족한 수가 안나는데... 신체 일부라 전해온다.
그래, "00:00 추락지점 부근에서 조종사 신체 일부 발견"
무신경하게 그걸 되뇌이는 내자신을 바라보니, 몸서리치게 소름이 돋는다.
끔찍한 상상을 자꾸 떠올려보지만, 별다른 이미지가 생각나지 않는다.

사실 난 시체를 실제 본 일이 없다.
영화에선 수도없이 보았을 시체들 덕에
나에겐 그저 그렇게 받아들여지는지도 모를 일이다.

도대체 어느 부위일지도 모를 섬뜩한 토막,
생각만해도 미간이 찌푸려지는 처참한 광경.
근데도, 편안하고 안락한 지하벙커에서, 한가하게 전화나 받는 난
도무지 실감이 안나는거다.
지난 미테러사태가 나에겐 딴세상 얘기로 들리듯이
이번일 사건 한복판에서 상황을 받아도 내귀에서 웅웅 맴돌뿐이다.
내것으로, 내문제로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역시. 사람은 현장에 있어야한다.
현장에서 땀흘리고 겪어봐야 그리고 직접 당해봐야
그제서야 비로소 내것이 된다.
책상앞에서 하염없이 펜대굴리는 일은 나에겐 맞지않는다.
그게 내 이상적인 내모습과는 맞지않는다.
그치만 내 현실은 내 이상과도 맞지않는데,
이런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을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모르겠다.
여하튼 내 바램은 현장학습, 체험학습.
몸으로 겪고 몸으로 느끼면서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가는
활동적이고 적극적이며 진취적인 사람.
음습한 골방에 박혀 달그락 컴자판소리에 희열을 느끼는
또다른 모습의 나로선 감당하기 힘든게 어떻하리오.
현장에 있지않고서는 아무것도 할수없고 아무것도 한게아니오라는 자괴감.
역동적인 활동가들에 대한 막연하면서도 절실한 동경, 그리고 갈망.

두명의 조종사를 떠나보낸 순간을 내가 너무 무례하게 기술했는지도 모르겠다.
그건 아니다. 젊은 나날을 창공에 바친 두분의 순직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

# by 손상길 | 2001.10.9(화) 밤 10시 | 조회수:9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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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한 사태가 벌어질뻔 하였다.
작성자를 안쓰고 그냥 등록하기.. 를 하니까,
그냥 글이 날아갈뻔 했군... 어째어째하니까, 살아나긴 하였는데, 등록하기에서 작성자 안쓰고 그냥 했을때, 경고메세지라도 띄워주면 좋겠다.

# by refugee | 2001.10.6 ~ 2001.10.6 | 조회수:12337 | 댓글 1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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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게시판에 대하여 | 댓글 1개 ▶

오랜만에 들어 와 봤는데, 옛날보다 훠~얼씬 좋아진거 같다.
전체적으로 알아보기가 상당히 편해졌군.. 칭찬^2

그런데, 요기 내용 쓰는 칸 있자나.. 요거 좀 폭을 넓혀주면 좋겠다. 방에 있는 너의 열악한 컴퓨터 모니터에 맞춘듯한 느낌이 마구 마구 드는데.. :) 폭을 풀싸이즈로 하면 안되나? 당근되겠지..

일단 현재는 아주 쿨하다는 느낌이다. 좀 더 써보고 또 적으마..

# by 김남민 | 2001.10.6 ~ 2001.10.6 | 조회수:12709 | 댓글 1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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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테고리 없는거 | 댓글 2개 ▶

꼭 봐야한다기 보다는 내가 꼭 보고싶은 공연들이라고 할 수 있겠지 ^^

시간순으로 나열하자면.
10월 27, 28일에는 박효신, 성시경, 이소라의 '시월의 눈내리는 밤' 이라는 공연. 장소는 연대
11월 17, 18일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꼬옥 봐야만하는 조규찬 콘서트~~~~~~ *^^* 장소는 메사 팝콘홀
그리구 12월 부터 내년(언제까지인지 정확히는..)까지 오페라의 유령.



음. 근데 생각해 보니 10월 27,28에는 상길이는 안될 거 같군..
그렇담~~~ ^^

# by 희정 | 2001.10.5 ~ 2001.10.5 | 조회수:10607 | 댓글 2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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