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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번 썼던 기억이 나는데,
토플은 정말 대단한 영어능력시험이라고.
어떻하던지 평소실력이 점수로 맞춰진다고.
그거 맞다. 너무 무시무시한 시험이다.

토플친지 1주일. 딱 일주일만에
전화걸어 점수를 확인했다. 무려 $10나 주고서...

잠깐동안이다만, 시험치고나서 깜짝 놀랬다.
리스닝은 역시나 고만고만 점수였지만, 리딩이 나에겐 좀 과분한 점수가 나온거다.
이번만큼은 ETS가 실수한게 아니냐면서... 롸이팅만 괜찮게 나온다면
꽤 높은 점수를 기대할만도 했었다.
그러게, 그건 나의 실력이 결코 아니었다. 순전히 운이었다.

이게 뭐람. 롸이팅, 그래도 좀 써대었는데 말야.
아무래도 촛점없는 글은 좋은 점수를 얻기 힘들다.
차라리 지지난번 몇줄 못적을때처럼 핵심주제문장 몇개 적는게 나아보인다.
좀더 점수를 주면 좋잖아. 왜 그것밖에 안주는거야.

기대에 턱없이 못미치는 롸이팅 점수 덕분에,
결국 내 영어 수준에 맞는 점수, 맞는듯한 점수를 받아내었다.
괴롭다. 그것밖에 안되는건가.
그것봐라. 토플점수에 운은 작용하지 않는다.

흠냐.
그래도 4번 치는 동안 꾸준히 점수가 높아졌다는데 의의를 두자.
이제 더 칠수도 없는 노릇이잖어.

# by 손상길 | 2002.12.13 ~ 2002.12.13 | 조회수:10866 | 댓글 1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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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토플시험이구만.

시험공부하느라 여기가 조용한 것 같군.

열심히 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겠지.

시험 끝나고 함 봄세.

p.s ~~~수리 수리 마하수리. 삐요용 상길이 귀가 뚫려라! 우왓 잘 들린닷!!!~~~

# by 촐 | 2002.12.4(수) 오후 4시 | 조회수:1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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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군데 했다.
어제 DHL로 첨부자료 보내고, 어제밤 그리고 방금전에 온라인등록을 마쳤다.
순서가 뒤바뀐 감이 있으나 알께 뭐람.
그러다보니 우편으로 안보내고 온라인으로 첨부해도 될껄 하는것도
뒤늦게사 발견했다. ... 아무렴, 뭐 어때.

모든걸 걔네들 식으로 맞춰도 될성싶을 판인데
만사가 귀찮아지면서 하나둘씩 내 식대로 맞춰가고 있다.
내 자료고, 내가 공부함해보겠다고 가겠다는데, 늬들이 어쩔껴.
받아주면 고맙고, 맘에 안들면 그뿐이고. 배째~

이제 겨우 두군데 완료했으니 (한군데는 과에다만 등록했으니, 완전히 끝난건 한군데)
날로 배째라 공력이 증가할꺼라 생각됨.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 배째라 마공에 필수마인드이긴 하다만
본전은 아니다. 그니깐, 출혈이 너무 크다.
어제만 도대체 몇 달러나 쓴거야!
ETS에 성적보내라고 하는데만 $58 곱하기 2, 원서접수비가 $55, DHL발송료가 16000원 곱하기 2...
에구구만. 이제 시작인데 뭘.

# by 손상길 | 2002.11.28 ~ 2002.11.28 | 조회수:13241 | 댓글 2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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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생각없이 학교옆에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선택한 DHL.

학교옆 DHL을 이용할때 팁을 알려주면...

• 유학어플라이를 위해서라면 특별할인을 해준다. 원래 해외는 500g 이하가 23000원 이라는데, 할인받으면 16000원이다. 근데 이번달까지만 그렇고, 다음달부턴 18000원 이라고. (에휴) DHL홈페이지에서 쿠폰 출력해가서 직접 대리점에 가야만 하는데... 그 쿠폰 인쇄하기란 정말 아깝단 기분이 든다.
  
  
• 오전 11시 이전에 등록시키면 그날 밤 비행기를 태워서, 잘만하면 다음날 들어갈수도 있다고 한다. 그치만 보장은 안되고, 대략 2~3일 정도 걸린다니, 빠르긴 빠르다. 그카면 뭐하나... 오늘부터인감 thanksgiving 연휴라고 주루룩 놀아버리니 내껀 다음주에나 들어갈꺼같다고 그러더라.
  
  
• 5시 40분까지 열려있는다고 겉에 써져있는데, 5시 이전에 와주셔야 한다 그런다. 나도 정중하게, 그럼 앞에 붙인 시간을 고쳐야지요, 라고 대꾸해줬다. 거기 일하는 아가씨는 매우 친절하게 고객을 대하였다.
  
  
• 또 뭐 없나? 각종 유학보드에는 비싼 DHL 등등 이런거 이용하지 말고, 시간을 넉넉히 잡아서 몇천원 내에 해결되는 우편을 이용하라고 그런다. 맞는 말이긴 하나 내심 불안한 마음은 우표에 침붙여보낸다고 해결될께 아니니깐. 하물며 나같이 닥쳐야 뭐하는 족속들에겐 2~3일이면 들어간다는데 뭘~하는 DHL같은게 있는 한 서둘러 서류를 정리하는 일은 드물듯.

# by 손상길 | 2002.11.28 ~ 2002.11.28 | 조회수:12653 | 댓글 1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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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clab.kaist.ac.kr/~neptune/board/2000-11.html 이런것도 나오고,

http://hugsvr.kaist.ac.kr/bbs/top.php?f=64&top=10 이런것도 나온다.

황당.

p.s 홈페이지 만들다가 우연히.. -_-;;

# by refugee | 2002.11.26 ~ 2002.11.26 | 조회수:16183 | 댓글 6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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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D-Day를 기해서 변쉰한다는 너의 말이 정말 충격적이군.

오히려, 그날을 기해서 (당연히!) 유학나가기 전까지 뭔가
뜻있고, 감동적이며, 조만간 서른살이 될 우리의 인생을 위해 도움이 될만한,
(우웩!)
어떤일을 계획할것 같은데.. -_-;;

문제는 손군께서, enjoy모드로 변쉰할 경우
내가 놀아주지 못한다는 것이 아닐까.. 했는데,
방금전 떠오른 생각은 내가 같이 안놀아줘도 후이종하고 놀면 된다는 결론. -_-;;

시험 잘 치고, 끝나고 함 거하게 놀자.

p.s D-day 날짜는 꼭 올려라. 특제 엿이라도 사주마!

# by refugee | 2002.11.25 ~ 2002.11.25 | 조회수:13000 | 댓글 1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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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상하게도 꿈을 많이 꾸는데.... 특히 요즘에는
말 그대로 "개꿈"을 꾼다. 마누라왈.. 힘들어서 그렇다는데,
하루에 서너시간 자다 보니 잠도 모자라고 꿈도 꼭 힘들어 하는 꿈만 꾼다.

특히 그저께랑 어제 꾼 꿈은 정말로 '개꿈'인데..왜냐면 꿈에
개가 백마리도 넘게 나온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저께 꿈에는 애완견 엑스포가 열렸다. 상길이랑 나랑 둘이 같이 그곳엘 갔었는데 그곳에서 우연히 병기랑 남민이, 정보를 포함한 고딩동기들을 만났다. 다들 품안에 개한마리씩 안고 말이지.. 그러더니 나보고 니도 저기가서 줄 서라.. 줄 서면 개 한마리씩 준다. 그러는게 아니겠어? 그곳에 있는 사람들 전부 다 강아지를 한마리씩 품에 안고 걸어다니고 있었다.

한편, 더 신기한거는 단칸방에서 잠을 청하는데 희정이랑 상길이랑 나랑 우리 와이프랑 같이 누워있다는거다. 거기에.. "서병기" 까지... 희정이랑 상길이는 한 이불을 덮고 있는데 왜... 우리 와이프랑 병기랑 같은 이불을 덮고 있냔 말이지... 그래서 마누라한테 내가 그랬지.. 나랑 자리를 바꾸자고.. 근데 안바꿔 주는 거라.. 그래서 엄청 열받았거든.. 왜 안바꾸냐고 그랬더니 움직이지를 못하겠데..그런게 어딨냐고 하다가 잠에서 벌떡 깼는데 배가 남산만한 마누라는 옆에서 다리가 아파서 못움직이겠다고 그러고 있는게 아니겠어? 꿈이 어찌나 한심하던지.. 혼자서 킥킥거리다 보니 제대로 움직이지도못하는 마누라가 불쌍한거라..
어째 임신 7개월인데 아 는 막 나올라카는지 배가 진짜 남산만 하다. 노심초사...

@나의 due date는 12월 10일이다. 너는?

# by 조 | 2002.11.27 ~ 2002.11.27 | 조회수:16145 | 댓글 4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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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양자컴이란거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는지.

하필, 양자컴 구현에 제일 잘나가는 사람이
MIT 미디어랩에 교수로 들어가게 되었는지.
그가 물리과 교수였다면 지레 포기를 했었을테고, (실제 물리과 사람)
그가 화학과 교수였다면 여느 학교 지원하는것처럼 별 부담없이 지원할텐데.
왜 하필 미디어랩이란 곳에 들어앉아가지고.
GRE 성적도 필요없다면서 능력만 되면 누구나 오라고 꼬우고 있는걸까.
미디어랩의 자유분방하고 괴팍한 매력이 넘치는 환경으로 자꾸만 날 현혹시키는걸까.

한달전에 그 교수한테 메일을 썼었고,
한 일주일 전에는 그 랩 학생에게 메일을 썼었고,
며칠전에는 또 한사람의 학생에게 메일을 보냈었는데,
여태껏 아무런 답장이 없다.
미리 알아챈걸까.
이런 영어실력이 형편없는 녀석을 봤나 혹은
이런 싸가지없는 창조력 제로의 녀석은 보나마나일쎄 그려.
척하면 착이라고... 벌써 눈치까서 답장하나 없이 생까는게 아닐까.

그런걸까... 그런걸까... 그런걸까...

# by 손상길 | 2002.11.23 ~ 2002.11.23 | 조회수:17323 | 댓글 6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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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길이 홈페이지 정말 깔끔하고 예쁘군.
유학 준비하느라 무척이나 힘든 모습이 보인다.
너라면 항상 잘 하겠지 ^^
좋은 소식 있겠지.
그럼 힘내고 열심히 해~~~ :)

# by 강윤배 | 2002.11.20 ~ 2002.11.20 | 조회수:13670 | 댓글 1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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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인척 해볼까.
(예전에 고딩때 안수가 그런적 있지 않았나.)
벙어리라 영어든 한국말이든 말하지도 잘 알아듣지도 못한다고.
그러면서 메모지랑 펜을 들고 필담을 나누는거야.
아 근디 글씨 왜이리 속도가 더뎌.
아 답답해, 무슨 말을 써야할까, 이뜻으로 단어가 뭐였지. 번역하자면. 더듬더듬.
하도 답답해서 이런 말이 튀어나올때까지.

"Oh, damn it!"

아 어머니, 드디어 말문이 틔였어요.

# by 손상길 | 2002.11.15 ~ 2002.11.15 | 조회수:14377 | 댓글 2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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