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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정적이 제거되었다.
움화화... 조갑경·홍서범 이후 오랜만에 가수부부라니 :-O
이렇게 통쾌할수가! 움하하~~!!!

# by 손상길 | 2004.2.19(목) 낮 2시 | 조회수:1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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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테고리 없는거 | 댓글 7개 ▶

정말 우울하다.
내일도 눈, 모레도 눈, 글피도 눈.
눈이야 기왕 내린거, 쌓이고 쌓여 이미 얼음으로 꽁꽁 얼어붙었으니
더오건 덜오건 별 상관없을 것 같은데.
중요한건, 기온.

한국서는 설을 전후해서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쳤다는데
이곳서는... 아마도 개강을 전후해서, 그러니깐 한 열흘전부터 수은주가 뚜욱 떨어지더니
꽁꽁 얼어붙어버린 땅이 녹을줄을 모른다.
온도는 꾸준히 영하권을 유지. 영상기온은 손꼽을 정도다.
땅도 길도 풀도 나무도 하늘도 모두 얼어버려 온기를 찾을수가 없어,
이런날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전 열흘 내도록, 앞으로의 열흘 내도록 계속이러니
도대체 희망이란걸 찾을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추워서 학교가기 싫다는 투정은 초등학교 중학교때나 있음직한데,
정말이지 추워서 학교가기가 싫다. 아니 밖에 나돌아다니기가 싫어진다.
청바지가 얼어붙어 다리살이 따끔거리는 느낌. 이거 정말 싫거든.
근데 이동네 사람들은 추위도 안느끼나... 추울땐 영하 10도 이하건만 반바지입고 돌아다니는 친구도 있으니.
나같이 목도리에 목을 파묻고 가는 사람들은 쳐다보기도 민망하다. -_-
여튼 이 추위가 언제나 풀릴까, 암담하다.

# by 손상길 | 2004.2.4 ~ 2004.2.4 | 조회수:21908 | 댓글 7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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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테고리 없는거 | 댓글 1개 ▶

그 길고긴 여정의 첫번째 단계, 아이오와 코커스.
온동네 신문이며 온라인매체들이 딘딘하길래, 나름대로 딘의 확실을 믿었건만.
뭔, 이렇게 싱겁게 끝나고 말았다. 켈리와 에드워드의 경합속, 딘은 그저그런 3등.
온동네 신문이란게, 한국꺼만 봐서 그런가? 다른 나라에서는 왜, 될사람만 소개해주고 말잖어.
딘밖에 소개를 안하니, 딘만 있는줄 알고, 딘이 되겠구나 확신을 가지기까지는 그리 어렵지않지.
아닌데, 간혹 보는 여기 뉴스만 봐도 딘 얘기가 많았었는데.
그것또한 딘밖에 모르니, 딘얘기만 솔깃해서 그게 다인가보다 하고 느끼게 되는건 또 아닌지.
여기서 또 느끼게되는 문제점... 내가 아는게 전부가 아닌데, 분명 그럴진데.

하여간, 딘. 좀 잘하란 말이야. 내가 믿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고.
4월 총선에서 나같이 대책없으면 여간 곤란한게 아닐텐데...

# by 손상길 | 2004.1.20 ~ 2004.1.20 | 조회수:15258 | 댓글 1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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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난곳, 멋진데 | 댓글 2개 ▶

아.. 그래서 미국에 있는 사람들이 알라디너스 -_-; 에서 한국책을, 것두 전공책들을 그렇게 많이들 사는거구나... 짐작은 했지만... 신기할세... (것봐, 한국은 책값이 싸대두 쿠하하하하)

# by starla | 2004.1.20 ~ 2004.1.20 | 조회수:17051 | 댓글 2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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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과의 시간적 공간적 거리를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홈피 대문에 한국 현재시각과 캔사스주 현재시각을 표시하였습니다.
째깍째깍 움직이는 시계를 달아놓으면 좀 좋겠습니다마는... 제 역량이 여기까지인 고로
사실은 자바스크립트의 사용을 최소화하고자 움직이는 시계대신
대문 페이지를 접속하신 바로 그 시각만이 표시됩니다.

낮과 밤 아이콘은 Meteorologist라고 MacOS X 용 툴바에 날씨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에서 따온거구요.
한국과 캔사스(미 중부)의 시차는 14시간인가 15시간인가... (어이구, 나도 헷갈려서)
썸머타임을 실시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략 낮과 밤이 바뀌어있고 열몇시간정도 캔사스가 늦게 간다고 아시면 될듯.
혹은 제가 궁금해질때마다 상길이 홈페이지 대문을 언제든지 들러주시구요. (여기서 또 광고를...)

# by 손상길 | 2004.1.18(일) 낮 3시 | 조회수:19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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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테고리 없는거 | 댓글 1개 ▶

잘지내고 있지?
나도 잘 지내고 있어. 온라인광고쪽으로 옮겼는데
여긴 사원이 100명쯤 되려나???
큰 회사야 온라인쪽으론
디노커뮤니케이션즈라고..
카피라이터가 없어서 다들 잘 모시고 있거든...내년에도 여기에 있으면
아마 대리가 되지 않을까 싶어..
연봉은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올랐잖아~~~
여긴 사람도 많고..뭔가 체계가 잡힌곳이라서 재미있어.
지금 내가 쓴건 삼성화재랑 맥화장품이랑
이것저것있어.
아..엘지투자신탁 WM도 있고 큰것도 많고 작은것도 많아..^^

근데 거의 몇주 못거는 배너거든..배너란게 자주 바뀌잖아..
그래서 일이 무지 많은데..
그래도 예전보다 훨훨 시간이 많이 남아
토요일도 격주로 쉴수있고 월차도 있고..휴가도 있고~~^^
부럽지~~

그럼 언니 오빠도 잘지내~~

# by 희진 | 2004.1.15 ~ 2004.1.15 | 조회수:14822 | 댓글 1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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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테고리 없는거 | 댓글 1개 ▶

돌아왔다는 표현이 아주 무안하군요... 음음.
몇번이고 무언가를 쓰고자 시도했었습니다.
노트랑 펜을 잡고 끄적여도 보았고,
마음을 다잡고 컴앞에 앉아 뒤적거리기도 했고,
도대체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할지 몰라, 두려웠다는 표현이 정확할것 같습니다.
도대체, 이 오랜시간을 비워놓고, 무슨 낯짝으로, 다시 시작한단 말인가...
...하고 스스로 괴로와도 해보았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초심으로 돌아와야지요.
하루에 한편씩, 꼬박꼬박, 형식에 구애없이, 끄적끄적.
그렇게 시작했던 이곳 게시판인데. 내 스스로 내 게시판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니.
모든걸 훌훌털고, 마치 무슨 일 있었나 하는 식으로, 모른척하고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돌이켜보니 벌써 4개월이 흘렀군요, 마지막으로 글을 쓴게 말입니다.
지난 7월 15일에 미국에 도착했으니, 벌써 6개월이 가까워오고 있구요.

예, 상길이와 희정이는 이곳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이미 한학기를 무사히 마쳤고, 방학아닌 방학을 보내고 있으며,
오늘도 내일도 영어에 대한 고민과 걱정을 하면서, 이리 딩굴 저리 딩굴 그러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살아가는데는 문제가 없다손 치더라도, 앞으로가 자꾸만 걱정인건 왜일까요.
저는 지도교수를 지난달말에 정했고, 아직은 뭘할까 고민만 많은채, 매일매일 출근하고 있구요.
희정이는 올초부터 지도교수를 바꿔서, 정말 힘들게 힘들게 실험실생활을 해나가리라 예상합니다.
그 바뀐 실험실이 좀 유명하거든요... 힘들기로. ^^;
하지만 희정이가 스스로 선택한 길이니만큼, 그리고 그만큼 얻는것도 많을꺼라 생각되니만큼
잘 해나가리라 믿습니다.

상길이가 홈페이지를 나몰라라 하는 동안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습니다.
사실은 나몰라라 한건 아닌데, 제 컴을 띄우자마자 나오는 화면인데 어찌 나몰라라 할수 있겠습니까만은.
우리 장모님을 비롯, 형 어릴때 사진을 올리는게 아닐까 의심되는 형,
결코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 아닌 로렌스 아줌마, 보드순례때마다 빼먹지않고 들러주었을 친구들,
이름도 성도 모르는 장홍필씨까지.... 모두 고맙습니다.
이 못난 저를 부디 용서해주옵시고,
여러분의 기대에 부흥코저, 지난 로렌스에서의 생활을 담은 사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여기말고 사진첩에서 확인해보시죠.

음... 지금 당장은 말고... 오늘 저녁때쯤? ^_^

# by 손상길 | 2004.1.5 ~ 2004.1.5 | 조회수:13938 | 댓글 1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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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가족신문을 둘러보다가
화들짝 놀랄 일이 생겼다.
내 기억력이 맞다면, 지난 1월 5일은 우리 부모님 결혼기념일이 아니던가.
보통은 주말마다 전화를 드리고 있었는데,
왜하필 지난 주는 빼먹었는지 이해도 안되고, 용서도 안된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한해를 시작하는 가장 중요한 작업이었던
모닝글로리 다이어리 속지 교체작업을 몇년만에 처음 안하게되니
이게 어찌된 일인가 싶었다.
근데 보다 놀란건, 작년 다이어리를 아무리 뒤져도 그 날짜가 안나오는거다.
이 말인 즉슨 작년에도 아무말 없이 은근슬쩍 그냥 넘어갔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다.
하긴, 작년 이맘때 다이어리를 들춰보니 온통 제대 마무리 준비 일색이더군. -_-
한참을 찾고 또 찾아보다가 결국 사진첩에서 재작년 사진을 보고 확인할수 있었다.
아, 내가 요즘 왜 이렇게 된건지.

못난 날 믿어주시고 훌쩍 멀리 떠나보내주신건데,
이 불효막심한 녀석은 이 핑계 저 핑계로 나몰라라만 하고 있다.
어머니 생신때도 슬쩍, 장모님 생신때도 슬쩍, 결혼기념일때도 슬쩍.
결혼도 했으니깐 좀 달라져야지, 멀리 유학길에 나섰으니 더더욱 잘해드려야지.
마음먹은건 어디로 갔는지, 어디가서 슬그머니 숨어버렸지 모르겠다.

내일 저녁땐, 꼭 전화라도 한 통화 드려야겠다.
죄송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장모님, 장인어른, 형, 형수님, 민정이, 처제, 처남, 보고픈 가족 모두에게.

# by 손상길 | 2004.1.8(목) 낮 3시 | 조회수: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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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도서관 맞은편 컴퓨터실...
Malott Hall에서 쫓겨났다.
희정이는 몇번 당해봤겠지만, 난 처음있는 일인데...
다른게 아니라, 경고알람이 울리면 건물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야말로 한사람도 빠짐없이 다 나와야한다.
애앵~ 하는 경고음과 나이트를 방불케하는 경고등과
뭐시라뭐시라 웅얼거리는 경고방송, 그리고 경찰도 출동하고 소방서에서도 출동하고.
별일 아닌것 같으면서도... 암튼 요란하다.
...
사실 지금껏 몇번 이런일을 보아왔다만, 항상 별일 아니었다.
이유인즉슨 Malott Hall 경보체계가 이상하다는 거였다.
너무 낙후되었다나 어쨌다나, 아무튼 큰일이 아니면서도 경고가 울린다는게 큰일이었는데.
...
오늘같이 추운날, 그리고 지금같이 느즈막한 시간에 경고가 울리니
아무것도 할 일이 없고, 밖에 있자니 춥기만 하고,
이제곧 7시반이면 랩미팅이 있을 예정이었는데, 어찌되는건지 알길도 없고.
희정이는 6시에 실험할께 있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시간 반이 지난 지금껏 발만 동동구르고 있고.
아후... 황당하다. 난 사실 이런 소란이 재밌기도 하다.
다만, 책상에 홀로 남겨둔 알북이 걱정이 될뿐... 음.

참고로 현재온도... 올겨울들어 가장 추운 영하 14도.

# by 손상길 | 2004.1.6(화) 오전 11시 | 조회수: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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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방 하루남은 달력을보며 올해를 뒤돌아보니
무엇보다 큰 행사를 치룬 뜻깊은 해 였네
아주좋은 사윗를 맞이했으니
큰 복을 받은거라 감사하고있다네 .
부디 첫마음으로 서로사랑하고 아끼며
늘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란다네 .

먼 이국에서 힘들고 어려울때 있겠지만
서로에게 힘이되고 도와가며 꼭 뜻하는바를 이루기를바랄께
오늘은 희정이 생일이라 더욱 생각이나는구먼 .

다가오는 새해에도 건강하고
만사에 뜻데로 이루어지고
행복하기를 바랄께.

상길이 희정이 새해 복많이 받기를 --

그럼 안녕

2003년 마지막 일에 장모

# by 장모 | 2003.12.31(수) 저녁 7시 | 조회수: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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